민주평통 뉴질랜드 협의회 주관으로 오늘 오후(3월17일) 3시부터 로저 셔퍼드 북한 사진전시회와 문정인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특보 초청 강연회가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당초 이번 사진 전시회와 강연회는 오클랜드 대학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난 금요일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사건으로 안전상의 문제로 오클랜드 대학교 대회장이 취소되면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130여명의 오클랜드 동포들이 참여한 이번 강연회는 “하노이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The Hanoi Summit and Peace in Korea)와 “전쟁 없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주제로 강연했다. 문정인 교수는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자리에 많은 뉴질랜드 동포들이 참여해서 기쁘고 이러한 자리로 남북통일에 한걸음 다가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늘 강연한 문정인 교수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6월, 연세대 교수직에서 퇴임하고, 연세대 특임명예교수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 교수를 임명하면서 “비록 비상임이지만 국제사회에서 이미 그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계시기 때문에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의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특보를 하고 있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