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월간조황

2020년 1월 월간조황

2 2,660 최형만

새해 첫 출조를 시조회라고 부릅니다. 한해 동안 재미나고 풍성한 조과를 거두시고 항상 안전하고 배려하는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인생고기’ 라고 불리우는 대물도 한마리쯤 잡으셔서 자랑도 하시고 미담도 나누시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12월부터 시작된 뉴질랜드 휴가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낚시에 대한 기대감에 그동안 게라지에 세워두었던 낚시대를 꺼내어 닦고, 줄도 새로 감고, 어디 가서 무엇을 잡을까? 즐거운 고민도 하면서 휴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주한 연말이었습니다. 

 

여름 어종인 킹피시와 트래발리가 시즌을 알리면서 제법 큰 사이즈들이 잡히고 좋은 여름 시즌이 될거라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12월 중순부터 불어온 찬 바람과 거센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가을 때로는 겨울인가? 할 정도로 추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는 텃밭의 채소와 과일이 익지않는 이상현상을 일으키며 벌써부터 햇과일이 흉년이 되지않을까 걱정부터 합니다. 

 

아니나다를까 바다에도 이상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봄 시즌 참돔 낚시가 좋은 조황이 아니라고 이미 말씀드렸지만 봄 시즌을 지나고 여름 시즌이 들어서면서도 여전히 잠잠한 바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리와이 포인트에서 카와이 낚시는 가장 흔하고 쉬운 낚시중 하나입니다.  소위 ‘어시장’을 날마다 이룰만큼 흔한 고기인데 킹카와이 잡기가 올 여름엔 쉽지않습니다. 특히 밤바다 밝은 달빛아래 잔잔한 바다에서 무수히 잡히던 카와이가 겨우 찬거리 얻기 정도에 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망가와이, 파키리 밤바다 카와이 낚시도 쉬운 대상이었는데 올 여름밤엔 그닥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그 많던 카와이는 어디로 갔을까요? 올 봄부터 카와이 버불을 몇차례 보긴했지만 실제 카와이 조과는 많지않았습니다. 한번은 찌낚시 벌리를 몇kg 씩 뿌렸는데도 카와이 한마리 구경못한 날도 있었습니다. 

 

물론 트래발리, 참돔을 잡아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카와이 입질에 대상어인 참돔과 트래발리 입질을 못받는 경우가 허다한데 최근엔 카와이가 입질을 안하니 궁금하기만 합니다. 

 

여름 낚시 시작은 데븐포트에서라고 할만큼 데븐포트에서의 원투낚시를 오클랜드 근교에서 가장 인기있는 낚시터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12월부터 1월까지 일본 낚시인이 잡은 74cm 참돔외에는 큰 조과가 없어서 이 곳을 해마다 이용하던 한국, 중국 낚시인들이 울상입니다. 

 

랑기토토섬과 와이헤케 섬 주변에 흐르는 조류를 타고 먼바다에서 들어왔던 대물 참돔들과 킹키피등 많은 고기들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황이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뭔가 바다에 이상조짐이 있다는 반증입니다. 뉴질랜드 국민 생선 카와이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는 것 만으로도 바다가 좋은 상황이 아닌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을 추측해봅니다.

 

무엇보다 큰 원인은 수온의 변화인 것 같습니다. 지구는 하나의 유기체입니다. 북극이나 남극의 얼음이 녹는 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빙하가 녹으면 바닷물의 농도와 온도가 달라지고, 달라진 농도에 의해 조류의 방향이 바뀌고….. 

 

이렇게 시작된 바다의 변화는 갯바위 끝에서 한점 미끼 던져놓고 입질을 기다리는 낚시꾼에겐 이만저만한 영향이 아닙니다. 

 

항상 다니던 길목에 던져놓은 미끼에 입질이 없습니다. 잡혀도 미달이 미순이거나 겨우 사이즈가 됩니다. 마릿수도 예전만 못합니다. 고기가 안들어 온 것인지 고기가 씨가 마른것인지 별별 상상에 별별 이바구를 해보지만 결과는 별차이가 없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고기가 안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수온이 예년과 같이 올라간 몇일 동안엔 그동안 못먹던 미끼를 서로 먹어치우듯 폭풍 입질과 풍성한 조과가 있기도 했습니다. 

 

필자도 1시간 여만에 트래발리 10여수를 하기도 하고 킹피시가 떼를 지어다니며 잡히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또 배낚시는 조과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카와우 아일랜드 인근에서는 대물 참돔과 킹피시가 많이 잡히고 코로만델이나 수심 40미터권 이상의 배낚시에서는 비교적 좋은 조과가 있었습니다. 

 

사람도 추워하는데 고기도 편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곧 기온이 제자리를 잡아가면 수온도 예년처럼 유지되면 곧 고기가 잡히리라 기대해 봅니다.

 

마스덴 6자 트래발리 소식이 들려옵니다. 수온이 조금 더 좋아지면 더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 같습니다. 

 

1월 마스덴에 좋은 소식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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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이 게시물은 sara님에 의해 2020-01-14 10:07:37 칼럼에서 복사 됨]
초보낚시왕
조황정보 감사합니다.^^ 어서빨리 고기들이 많이 들어와 많은 낚시인들이 같이 즐겁게 손맛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모스키토에서 이틀에 걸쳐서 낚시를 해보니 카와이 사이즈가 동쪽보다 훨씬큰(5자 초반 중반)녀석들이 잡히더군요.빵도
빵빵하고 카와이 손맛보시고 싶으신분들은 모스키토도 괜찮은듯합니다. 스내퍼도 5자 사이즈나오고....
저번주는 마스덴에 출조하여서 비치에서 트레발리만 12마리 잡았는데 카와이는 베이트 사이즈에 작은녀석들만 잡히더라구요.
아무쪼록 출조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항상 꾸준히 조황정보 글 올려주시는 참돔님에게도 감사드려용!
참돔
새해 어복 많이 받으셔요!!! 여전한 낚시사랑 2020 인생고기 꼭 잡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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