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잡은 전갱이와 빵가루를 섞어서 출조했습니다
찌낚시에 입문하는 중이여서 꽝칠 각오를 하로 떠났습니다
원투낚시만 하다가 원투대가 곁에 없으니 불안했습니다
희망찬 첫 캐스팅후 10분도 안지나 첫 입질을 받았습니다
이상하게도 찌가 잠기고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혹시 밑걸림인가 하고 낚시대를 들었는데 뭔가가 살짝살짝 잡아당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줄이 계속 감겨지는걸 보니 밑겉림은 아니였습니다
천천히 감아보니 무늬오징어가 딸려오고 있었습니다
머리속엔 이미 무늬오징어회의 하얀 살결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해서는 안될 멍청한 짓을 합니다.
원투낚시하던 습관인것 같습니다,추호의 망설임없이 들어뽕을 시전합니다
물밖으로 뜨는 동시에 무늬오징어가 떨어집니다,박지성선수의 산책세리머니를 하듯이 천천히 멀어져갑니다.
그제서야 옆에 준비해둔 뜰채가 보입니다
뜰채로 떠야 되는건데 하고 의미없는 후회를 합니다.
그후론 다시 행운이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후론 시원시원한 입질들이 계속 되였습니다
세시간 동안의 조과입니다.밑밥은 절반밖에 쓰지 못했습니다
미끼는 앤쵸비를 썼습니다,후엔 현장에서 잡은 전갱이를 썼습니다
앤쵸비만큼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쓸만했습니다
이외에도 전갱이,스뽀띠,카와이를 더 잡았지만 방생하고 돌아왔습니다
장소는 stanmore bay입니다.우측 튀여나온곳을 돌아가면 제일 뾰족하게 나온 부분이 있습니다.로우타이 전후 4시간에서 길게는 5시간까지도 낚시할수 있습니다
체력이 좋으신 분들만 추천드립니다.
안낚즐낚 하세요
-36.624580, 174.744322 저는 여기에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갑니다.20분정도 걸어야 합니다(제 기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모래밭을 지나 벼랑따라 돌아서 들어갑니다.저도 마음 단단히 먹고 가는 포인트입니다.워낙 들어가는 길이 힘들다보니
덩컨스비는 오른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