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헤드와프에서도 낚시하는사람들이 종종 보이길래
어제 저녁에 낚시대와 미끼로 오징어를 조금썰어서 가지고 나가 보니
키위 부자가 낚시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옆에서 그냥 가까이 던져놓고 추운날씨에 종종걸음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낚시대 끝이 쳐박히더니 힘차게 당긴 손에감각으로는 채다가 걸렸나보다 했더니 이내 딸려오는게 묵직한 스넵퍼가 반항하며 결국은 와프까지 딸려나왔네요.
그냥 잠시 시간이나 때우고 놀려고 갔다가 때아닌 수확을 거둬 기분도 좋고 손맛도 짜릿했습니다. 가지고 와서 재보니 스넵퍼가 39센치짜리더라구요..
기분좋게 회쳐서 한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