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을 올라가는 다른한 방법인 양양에서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가 오색약수에서 약수먹고 조금있다 말씀드릴 연어 잡아 회쳐서 먹고 온천에서 피로 풀고 그다음날 아침에 중청거쳐 대청으로 올라갔다 마음에 드는대로 내려오면서 속초로 빠지는겁니다. 남대천 중상류의 적당한 여울목 얕은 폭포가 50cm쯤 이루어진 곳을 찾아 포진을 하고 있노라면 봄철얘깁니다. 알이 꽉찬 어미 연어가 남편들을 대동하곤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가 상류의 맑은 물속에 알을 낳고 남편의 정기를 받아놓고는 그대로 남대천 생태계를 위하여 희생되고는 새끼들이 자라서 먹고 자랄 동물성 플랑크톤부터 작은 물고기에 이르기 까지 갖가지 풍부한 제살의 영양분을 남기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린 그걸 조금 나누어서 이용했고 얼바진 졸병 녀석이 남획을 할라치면 도시는 이내 꾸짖으며 "그만 잡어"를 외쳤답니다. 일방적인 게임이었기에도 그랬고 너무잡어도 소화할수 없는 양이 었고 그냥 이런데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을 따름이었으니까요. 여울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노라면 갑자기 무슨 신호라도 받은 모양으로 연어들이 위로 뛰기 시작합니다. 우린 그걸 보고 있다가는 정신없이 윗쪽으로 뛰어오른 암놈이던 숫놈이던 그저 준비하고 있던 훌치기로 훌쳐내면 되는것이었답니다. 30분정도 훌치면 약 10마리 4-5 명의 장정이 먹기에도 벅찬 양이 아닐 수 없읍니다. 우린 그걸 가지고 올라가서 오색약수에 씻어서 회를치고 소금뿌려 구워도 먹고 지나가는 여쁜(?) 등산객에게 나누어 주기도 하고 배가 부를 대로 부러왔을때 통기타로 7080 노래 몇가락 읊은후에는 온천으로 가서 하루피로를 풀고 다음날아침 중청을 거쳐 대청정복을 꿈꾸며 자리에 들었답니다. 재수좋은 녀석들은 파트널 잘많나서 그날 좋은꿈(?)을 꾸기도 했답니다.
암튼 적당히 잡고 적당히 즐기고 아름다운 인생을 마음껏 누리며 사시길 바랍니다. 욕심은 금물이랍니다. 사기 치는사림도 사기 당하는 사람도 모두 욕심이 과해서 그런줄을 아시고 욕심을 버리고 나누며 살수있는 아름다운 교민사회 한번 같이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