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스내퍼가 오클랜드 항구 안에서 잡히기 시작할 때입니다.
대략 3월말까지 계속 된다고 보심 됩니다.
제일 편한 곳이 하버 브릿지 아래. 단, 야간 낚시는 안 될 겁니다.
단속하니까요. 이곳은 물이 들어올 때가 좋고 만조가 되어 빠져나가기 시작함
거의 안 됩니다. 원래 밤 낚시로 아주 좋은 곳이었는데
제가 최근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몇 년 전부터 밤낚시가 안 됩니다. 통제하니까요.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오일 탱크 앞. 물이 들어올 때 좋은 곳인데
바닥이 워낙 험하고 돌바위가 너무 많아 초심자들이 하기엔 상당히 거북한 곳이죠.
게다가 보트들이 원채 많이 들락거려서 줄 많이 날라가는 곳이고요.
가장 만만한 곳이 뭐니뭐니해도 미션베이 워프입니다.
단, 스내퍼 보다 가오리가 많이 물리기 때문에 그걸 각오하셔야 합니다.
가오리 낚기를 원하신다면 거기 가셔서 워프 맨 끝에 가심 됩니다.
미션 베이 워프에서 1킬로 들어가면 요트 클럽이 있고 바로 그 앞에서
낚시하는 사람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여긴 멀리 던져야 합니다.
아니면 바로 앞에 있는 수초밭에 바늘이 걸려 싱커 날리게 됩니다.
멀리 던질 자신이 있으시다면 여기선 심심찮게 잡을 겁니다.
하다 못해 미션베이 길가에서 차 세워놓고 하셔도 됩니다.
이럴 경우는 물이 많이 들어왔을 때가 좋습니다. 수심이 낮은 곳이라서요.
다만 편하신 한데.... 차 타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욕을 합니다.
아시안들이 길에서 낚시하는 걸 싫어하는 백인들이 그럽니다.
10년 전엔 낚시해서 재미 많이 본 곳이 바로 여깁니다.
미션 베이에서 안으로 쑥 들어가면 지도로 보실 때
레이디스 베이가 나옵니다. 일명 나체 수영장이라고 하죠?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오클랜드 모든 곳에서 수심이 좀 깊다 싶은 곳에선
어디서나 도미가 낚입니다.
어느 곳이든 워프에 가시면 손쉽게 낚시할 수 있으나
사람이 넘 많아서 초심자들이 적응하기 상당히 곤란할 겁니다.
어쨌든 초보자는 안 됩니다.
경험많은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사부님으로 모시고 배워야함니다.
혼자의 힘으로 한다는 것...글쎄요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