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와이프의 허락을 받자 마자, 시계알람 새벽 4시 반으로 맞추고...바늘채비 두어게 만들고...빠때리 챙기고...비올지 모르니 비옷챙기고...수건챙기고...냉보리차 챙기고.......(다 아실테니 중략). 즐거웠슴다.
오늘 새벽 5시에 집에 출발하여 가까운곳 25분만에 도착... 겨우겨우 포인트를 찾아서... 후다닥... 5시 40분에 뽕똘이 바다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원투...아직 죽지 않았어,,, 흐뭇했습니다.
물의 양이 많지 않고 간조 바로 이후라서... 괜찬을쭐 알았는데... 뽕똘이 한 20도 우측으로 쏠려 멈췄습니다. 뭐... 물고기의 민감한 입질은 전혀 못느꼇슴니다. 앵커뽕똘을 가져갈걸...
그래도 그냥 죽쳐 있었슴다. 역시나...ㅜ.ㅜ
새해 아침 해뜨는것을 봤습니다. "대물걸려달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용왕님도 무심하시지.... 못잡았습니다.
7시 30분경... 혹 와이프가 처제한테 연락해서 사시미먹으로 오라고 전화 할까봐... 부랴부랴 챙겨서... 기냥.....기냥.....집에 왔습니다.
성공하지못한 조행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에는 즐낚, 안낚, 대박낚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