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브라운스베이에서 와이프가 잡은 카와이

어젯밤 브라운스베이에서 와이프가 잡은 카와이

10 4,794 john
어제저녁 모처럼 마누라를 꼬드겨 밤낚시에 나섰습니다.
마누라도 낚시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여자가 낚시하는것은 남의 이목이 신경쓰여서
그런지 낮에는 따라 나서질 않지만 밤에가자하면 거의 오케이 입니다.
마누라와 밤낚시를 갈때에는 저는 낚시를 하지 않고 옆에서 보조만 해줍니다.
채비해주고 미끼 끼워주면 캐스팅하고 잡는것은 마누라몫.
하이타이드2시간전쯤에 시작했는데 통 입질이 없는데다가 파도가 상당히 심하더군요.
둘다 파도 뒤집어쓰고 나니 춥기도하고 돌아나갈일이 걱정도 되어 포기하려는순간.
입질이 톡톡오더니 낚시대가 활처럼 휘었습니다.
놓칠새라 부지런히 릴을 감는 마누라의 모습을 보니 저또한 신이 납니다.
낚시대가 휘는 정도를 보니 꽤 큰놈이다 싶었는데 역시나 꺼내놓고 보니 50센티가 훌쩍넘는
카와이였습니다. 그런데 갯바위위로 끌어내는데 까지는 성공했는데 끌어내자 마자 낚시바늘이
빠져버렸습니다. 파도는 갯바위위로 연신 올라오지 카와이는 펄떡이지. 다급한 순간이었으나
마누라가 잽싸게 발로 밟아서 못움직이게 하는 바람에 간신히 생포할수 있었습니다.
마누라는 신이나서 몇마리 더 잡아 가자고 성화였지만 물이 더들어오면 나가기 곤란할것 같아서
바로 철수했습니다.
마누라와 함께 한 밤낚시, 성과가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장소 문의
장소를 알려줄수 있나요.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물메기
축하 드립니다.  그렇게 해서 사모님이 손 맛을 들이시면 영원히 부부로 낚시를 함께하는 조우로

지내시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부부가 취미를 함께 한다는 것 정말 좋은 일이지요.

축하 드리고 앞으로도 쭈~욱 어복이 넘치시길 빌어요.
장소궁금
정말 운좋은 부부입니다.같이한다는것이 말과같지않아요.취미가 같다는것,아니면 서로 맞추었다는것이 참! 보기좋군요. 그런데 브라운스베이에서도 낚시가 되나요? 저도 이참에 배워볼까요? 누구라도 친구로 사귀어서 아기자기한 인생얘기를 따끈한 커피나 차와 더불어,,,,,
^^*
참 이상하죠? 어느 분께서 계속 포인터가 어디냐고 친절히 여쭤보았는데

이번이 두번째 질문 같던데...

왜 질문엔 대답을 안해주시고.... 한국사람들의 습성이란...
카와이 킴
마누라 한번 빌리면 안될까요?

카와이가 너무 먹고 싶어요ㅋㅋㅋ

축하 합니다 부럽습니다
geen
바다을 향해서 왼쪽 해변을 따라 들어가시면 비치에서 보이는 끝부분이 포인터.

꽤 넓은 평면의 바위로 가족단위에도 좋은 장소이나

하이타이 전후 2-3시간 전후로는 접근로가 물에 잠겨 계속 낚시를 하여야 하는 단점이 있음

오래전에 한치 낚시 다니던 곳이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돼 글 올립니다
용순이
부부간 보기좋습니다. 화목하세요.
용팔이
사진에나온 생선모양이 카와이 같지않아보이네요????????????
구한말 시대 사람
핸더슨에 사시는 금슬 좋은 한부부를 소개할까 합니다 남편의 골프 실력은 프로 수준이고 물론 낚시 실력도 그러하지만 부인의 낚시 실력은 뉴질랜드를 통털어 봐도 그런 사람은 없으리라 장담합니다

그분들의 프라이빗을 생각해서 꼭 실명을 할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고요  법 없이도 살만큼 경우도 밝은 분들입니다

십 오륙년 정도를 거의 피하 바다에서 낚시를 했던 분들이라면 아실런지요?

레드우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시는분이라면(??)

언제 보아도 남에게 모범이 돼 보이는 금슬 좋은 부부...

요즘은 사업에 바쁘다 보니 낚시를 못가는 모양입니다

몇년전 부터 동해안을 저희와 몇번 다녔는데 재미가 없다네요 고기들이 작고 손맛이 없다네요

요즘은 피하에 가면 절대로 빈손으로 오진 않는데...

허지만 제 이글을 보시고 피하를 안 다니시던 분들은 절대로 혼자 가시지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몇번 정도는 피하를 늘 다니시던 분과 함께 가셔서

파도가 어떻게 만들어져서 낚시 하는 지점까지 오는가를 볼수있는 실력부터 길러야 하실줄로 압니다

그것이 몸에 배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감히"실력"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봤읍니다

굳이 "실력"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면서까지 피하에 대한 우려를 말하는것은 그분들 따라 몇 차례 피하를 다니다가 (와이트비치)

어느날 그분들이 아닌 다른 분과 같이 낚시를 갔죠 낚싯대를 던지고 뒤돌아 오다가 뒤에서 덮친 파도에 넘어져 왼손 바닥이 순간 피 범벅이 되면서 함께 가셨던분의 타올로 칭칭 되돌아 와서 나와 핸더슨 ACC에 가서 여섯 바늘을 꿰매야 했지요

다행히 낚시터에서 나와 고개를 넘는데 고개 마루에서 레인져를 만나서 그분이 임시 치료를 해줘서 보탬이 됐었죠

물론 그날은 너무나 파도가 없으리만큼 잔잔 했거든요

저는 파도보는 방법을 몰라서 변을 당했지만 쓸려가는 변은 면했고요

그후로 그분들과 계속해서 피하를 다니다보니 지금은 파도가 어떻게 우리에게 닥아 오는지를 알지요

그렇지만 그곳을 갈때는 파도의 높이와 물세기등등을 꼭 확인한 후에 가야 되지요

파고는 2미터 이하,

물세기(빠르기) 15노트이하

서풍은 필히 피해서 가시고(바람을 안고 낚시를 하기 때문)

결코 혼자 가시는것은 아니 됩니다
ㅁㄻ
갑자기 뜬금없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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