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묘지곁에 주차하고 한치 잡으러 그 벼랑길을 오르내리는 의지의 한국인들. 묘지에서 흘러내린 시체썪은 국물로 그곳은 문어, 해삼, 전복 그리고 초대형 한치가 잡히는 곳이라네. 아무도 없는 어느날 밤 야광찌를 드리운 바다에서 수면위를 수평으로 움직이던 흰옷입은 여인을 본 이후로 나는 더이상 그곳에 가지 못하고 있다네...
구미가 끌리시면 요즘처럼 비가 내리는 칙칙한 밤중에 아무도 동석 마시고 혼자서 그곳에 가보세요. 시체 파먹던 구미호가 구미가 끌려서 당신을 혼란속으로 몰아넣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당신은 벼랑에서 미끌어져서 갯바위까지 굴러 마치 실족사 한것처럼 보일것이고. 큰 파도가 당신을 바다 가운데로 실어간다음 바라쿠타로 변한 구미호가 맛있는 잔치를 하게 됩니다.
몇해 전 한치낚시를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먼저 온 부부 낚시군이 와 있었습니다.그런데 그들은 일본에서 온 목사에게 대접할 한치를 잡으러 왔다면서 낚시를 30분정도 하였는데 하나님이 역사를 하셔서 한치를 3마리를 잡았다고 하면서 교회를 다니냐고 물어 본 뒤에 교회 나가면 이렇게 하나님이 역사를 하신다고 하더라구요.하나님도 바쁘셔라! 고기 잡는데 까지 역사를 하시니 말입니다.하나님 믿으면 잘 나올 때도 있고 않나올 때도 있데요. 믿거나 말거나 하나님이 역사를 하겠습니까? 그 사람 너무 맹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