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피하에서 중국인이 낚시하다 파도에 쓸려 실종되었다는데
>소식 아시는분 계신지요
>11월 3일 현재 시체도 못찾았다고 하던데
>뉴질랜드 허럴드에 조그만 기사로 났었다는데
NZ Herald 기사
Fisher feared drowned
A 35-year-old Asian fisherman is missing, presumed drowned,after being swept
off the rocks at Piha yesterday afternoon.
A surfer alerted lifeguards to the emergency about 3pm after
stumbling across a distressed woman sitting on the beach, Piha Surf
Lifesaving president Jay Lincoln sade.
The woman is belived to be the partner of the missing man and to
have been with him on the rocks when he fell into the water.
몇차례 피하엘 갔었다 언제나 그랬듯이 위험한 곳이다 라이온스 바위 왼쪽으로 가는곳,오른쪽으로 산넘어 레드비치.죽음의 계곡이라 부르는 베델스 비치 모두가 낚시터로선 다닐곳이 못된다 생각이 든다 몇년전 덜 위험 하다는 레드비치에서 낚시를 하다 파도에 넘어져 손바닥을 여섯바늘 꿰메고도 그후 몇차례 더 피하엘 갔지만 별로소득을 못봤다 걸어 다니긴 얼마나 힘들던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그곳엘 가는데 험한 산길을 오르내리자면 기름값도 동해쪽과 별로 차이가 없으리라 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동해로 간다 옆집 토미네는 두 내외가 함께 십사오년 동안을 줄곳 피하만을 다닌 낚시꾼중의 낚시꾼 이지만 작년부터 우리와 처음 동해로 다닌후 부턴 지금은 거의 동해로만 간다 어제 저녁도 우린 마틴스 베이로 한치 낚시를 갔다 그제 밤낮으로 강풍이 분 탓인지 처음엔 잘 안되더만 그래도 우린 10마리나 잡았다 늦게온 토미네는 5마리 잡았고.. 올해는 냉동고에 제법 여러 마리씩 보관 하면서 아는분들이 오면 한두마리씩 주는 기쁨도 흐뭇하다 난 언제나 그러듯 이렇게 말한다" 낚시는 돼지고기 해서 잘 먹어야 본전" 이라고.. 그러나 일주일내 집안에 틀어 박혀 일에만 파묻혀 살다 보니 낚시야 말로 내가 이 뉴질랜드에서 살아 가면서 유일하게 가질수 있는 여가라 생각된다 이젠 가지 마소! 하나뿐인 조물주 주신 우리의 육신! 모험속에 저 거친 파도속에 장사할 것인가? 결코 그럴순 없지요 우린 이웃을 위해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 하늘을 위해 비록 짧지만 봉사하고 살아갈 의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주어졌다 생각하면..윗글에서 보는대로 바위에 남아있는 여인의 모습이 우리의 남은 가족이라 생각해 보시면 그래도 저 피하에 고기 잡으러 가시겠나요/ 그래도 가신다면 일기예보는 꼭 봐야겠지요 지역은 나글란을 보시고 파도는 1미터 정도에 물세기는 15노트 이하에서 2명이상 함께 가셔서 낚시대를 던질때와 거둬 들일때 안하는 사람이 파도를 꼭 봐줘야 한다는것 잊지 마세요 서해 파도는 몰려 오는것을 보면 높이가 고른 파도들 속에 그보다 높은 파도가 함께 따라 오는데 그 파도가 우리가 낚시 하는곳을 휩쓸어 가게 되지요 그래서 함께 간 사람(낚시대 안 만지는 사람:)이 교대로 봐 줘야 하는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허나 바다와 그리 친숙하게 살지 않앗던 우리 한국인이나 중국인들에겐 서해 바다는 피해야할 바다 임에는 틀림 없는것 같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