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옛날엔 하버 아래에서 킹피쉬 무지 잡았다고들 하더군요. 제 낚시 친구들 가운데 남태평양 친구들이 상당수인데 그들말에 의하면요, 15-20년 전에만 해도 하버에 어느 곳에서든 킹피쉬를 하루 20마리도 더 잡았다 합니다. 스내퍼는 수를 헤아릴 수 없었고요. 다 지난 옛일인 듯합니다. 얼마 전에는 콜로만델의 원주민 한 분과 얘길 했는데 진짜 20년 전에는 자기 집 바로 앞에서 조각배 한 척 띄우고 낚시를 하면 잡았다 하면 모두 5--60센티 스내퍼였다 하더군요. 지금은 어찌 된 일인지 전혀 안 잡힌다 하더군요. 정말 김새는 이야기입니다. 좀 일찍 이민 왔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