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갑오징어는 서해가 주산지이다. 다른 오징어에 비해 몸통이 둥글며 지느러미가 몸통 주위를 따라가며 빙 둘러있는 특징이 있다. 또 다리가 매우 짧다. 암컷과 달리 수컷은 몸통에 선명한 가로 줄무늬를 갖고 있다.
산란기는 초여름까지 무렵을 전후한 시기.내만의 사니질 바닥에 있는 해초나 암초 틈에 알을 붙여 산란한다. 다른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1년생이며 산란한 뒤에는 죽어버린다. 다 자라면 길이는 몸통 길이는 20cm 정도에 무게는 800g에 이른다.
갑오징어는 서해안 외에 남해안에도 많다. 이들 지역에서는 어부들이 주로 유자망이나 통발로 잡고 있다. 다른 오징어에 비해 연안성이 강하지만 돌아다니지 않고 주로 바닥에 붙어 있다. 흰오징어보다는 적수온도 낮고 깊은 곳에 살고 있다.
낚시는 오히려 가을이 적기. 물론 5월 이후에 잘 잡힌다. 수심 50~60m 이상인 해역에 무리를 이루어 유영한다. 이 갑오징어와 유사한 종으로 무늬오징어(입술무늬갑오징어)라는 종류가 있다.
학명 : Sepia lycidas ,일본명 : カミナリイカ<가미나리이까>
갑오징어와 마찬가지로 몸속에 뼈를 갖고 있으며 갑오징어와 달리 덩치가 매우 크게 자란다. 몸통의 무늬가 흰오징어와 유사한 남방계열의 오징어로서 우리나라 남해의 다도해 이남에 주로 서식한다. 현재 오징어科 와 골뚜기科로 외국 학계에는 이미 구분 되어 있으며 아직까지 한국은 일본의 연구 결과를 빌려오거나 이름을 그대로 사용 하기도 한다. 현재 여러가지 부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호주와 미국의 학계는 오징어科와 골뚜기 科를 명확히 구분 하고 있다. 상업적으로도 분류를 마친 상태이며 현재 오징어科만 뉴질랜드에서 수출 하고 있다.
골뚜기科에서 여러가지 屬으로 나누어지는데 골뚜기 科 중에 한국에서 잡히는 한치 ,제주에서 한치라 부르는 창오징어 ,무늬 오징어라 불리우는 흰오징어 ,몸속에 석회질의 갑이 들어 있는 갑오징어 ,뉴질랜드에서 잡히는 뉴질랜드 흰 오징어로 나누어진다.
동해에서 낚이는 진짜 한치와 제주에서 낚이는 창오징어가 유사하게 생겼지만 일본에서는 엄밀히 다른 두족류로 구분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늬 오징어 본명 흰오징어와 뉴질랜드에서 낚이는 뉴질랜드 흰오징어와 같은 屬이면 같은 학명을 쓰고 있다.
한국의 흰오징어와 뉴질랜드 흰오징어는 습성 또한 한국의 한치와 제주 한치라 불리는 창오징어와는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며 좀 더 수질이 좋은 곳을 선호한다. 현재 네이버나 다음등 검색란에 일전의 다금바리와 자바리의 구분을 잘못 표기해서 수정 했듯 현재도 두족류의 영명 및 서식지역 등이 잘못 표기되어 있는 것이 많으며 앞으로 수정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