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낚시를 좋아하긴 하는데...아는건 하나도 없거든요..
지금 Birkenhead 에 살고 있는데.... 이 근처로 이리저리 갈만한 낚시 포인트 있으면 좀 갈쳐 주세요...시간대두요...
몇일전에 낚시대를 사서 오늘 가보았던게 두번째인데...
고기 한마리도 못 잡았어요.,..
첨엔 생선을 미끼로 쓰다가 넘 부드러워서 그냥 물속에서 풀어져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오징어를 썼는데..
뭐 다른 미끼 괜찮은거 있으면 좀 갈쳐 주세요...
낚시를 즐기고 싶은데 넘 모르는게 많어서 아는 정보 있으면 마니 마니 가르쳐 주십시오
사는 곳이 버컨헤드니까 가장 좋은 곳은 버컨헤드 워프입니다. KFC 사거리에서 쭉 바닷가쪽으로 내려가면 선착장이 나오는 곳, 바로 거깁니다. 제가 2년 전에 자주 갔는데 거기 나오는 도미는 다른 데 보다 큽니다. 수심이 워낙에 깊어서죠.
그러나 초보라면 우선 낚시는 단념하세요. 가서 구경하는 겁니다. 어떤 장비로 어떤 미끼를 어떻게 쓰고 있나.... 이게 참 중요합니다. 그러나 선뜻 장비를 비싼값 주고 사지 마세요. 우선 구경하면서 거기 있는 낚시꾼들과 친하게 지내는 게 최고로 좋습니다. 얘기를 걸면서 친근감을 표하면 금방 친해지고 친해지면 잘 가르쳐 줍니다. 캐스팅하는 것도 자세를 보면서 익히고요....
그 뒤, 초보시니까 베이스 워터스(Bays Waters)에 가 보세요. 타카푸나에 있는 워프 말입니다. 거기 가시면 낚시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을 만들어 놨으므로 느긋하게 시도해 보세요. 싸이즈 이상의 도미는 잘 낚이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제 도미 씨즌이 씨티에서는 거의 마지막인지라....) 우선 붐비지 않으므로 연습하는 데는 최고 일 줄 압니다.
일단 잘하는 사람에게서 곁에서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사모안들은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는데 피지 사람들은 친절하긴 해도 잘 안갈쳐 줍니다. 낚시함에 있어 잘하는 친구를 두고 배우는 것처럼 좋은 학습은 별로 없을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