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러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뉴질랜드 이민 생활중에 친구를 만든다는것이 정말 어렵다고들 하십니다
겉으로만 도는 무늬만 친구가 아니라 속색깔이 같은 친구 말입니다
그만큼 이곳에서 친구들과의 추억도 많이 없겠지요
오늘은 여름철 한국인 에게 국민 낚시터가 된 마스덴으로 회사 동료이자 친구들(2명)을 초대?했습니다
물때, 바람, 보름달 등등 최대의 조건을 내세워 저녁10시에 출발하자고 감언이설로 꼬드겨서 갔습니다
12시부터 4시까지 한치낚시(워프에서) 4시부터 5시까지 백사장 낚시(워밍업으로)
5시에 기둥으로 들어가서 7시가 간조인관계로 9시30분까지 낚시하자고.....
스내퍼, 트레발리, 문어 겁나 나온다고 기대감과 성취욕을 불러 일으키고 말입니다
떠나는 시간부터 소풍 떠나는 초등학생처럼 재잘 거립니다 아무것도 아닌소재에도 깔깔 거리고
여자들 수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남자들도 수다에는 재능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마스덴이 보이는 언덕에서 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 없이 한참을 보냈던것 하며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며 챙겨주는 자잘한 마음 씀씀이 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5시 기둥으로 들어가려는데 멀리서 강한 불빛들이 다가 옵니다 하나,둘, 셋 워메 5씩이나
오늘 새벽이라 우리만 조용히 할줄 알았는데 의지의 한국인들이 또 있습니다(타민족은 이시간에
안들어 오기때문에....)
날이 밖아 보니 아는 사람이 하나 보이고 다들 킴카방 회원이라 하네요 다들 조용하고 매너가 짱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구요
친구들도 다소 상기된 표정입니다 캄카방 사람들의 특징은 회떠서 나누는 걸까요?
그날도 일식 셰프가 (내가 아는 사람) 자기가 잡은 트레발리를 회떠서 모두 나눕니다
아침해가 뜨는 시간에 먹는 싱싱한 회였습니다 자랑도 없고 자만도 없고 그저 미소로 보냅니다
나의 친구들과 또 나만이 느끼는 또 다른 친구들과의 아침이 이렇게 또 밝아 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의 야그 그리고 휴게소에서 끓여먹은 라면등은 지난 일주일에 겪은 스트레스를 말끔히
잊게 해주는 알약이었습니다
친구들과 가져보는 야외로의 탈출 한번쯤은 갸져볼만한 가치가 있네요
참 그날의 조황을 써야 겠지요?
스내퍼가 주로 나왔습니다 트레발리는 총 3마리 정도 스내퍼는 총 인원 8명에서 25마리 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싸이즈는 4짜 이상입니다
바람이 다소 강했고(북풍) 조류의 흐름이 쎘습니다 스웰의 방향은 동쪽부터였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처음 가시는 분이나 가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지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