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낚시하시면 물고기도 잘 잡히고 더 다양한 어종을 잡으실수있어요. 여기 뉴질랜드도 마찬가지이고요.
제생각에는 원투를 더 많이 하시는 이유가 접근성 때문이지 아닐까 싶어요. 여기는 찌낚시가 활성화 되지 않아서 장비 구하기가 힘들고 있어도 너무 비싸구요. 장소도 원투보다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심이 나오고 조류 흐르는곳) 원투를 더 하시는거 같아요.
이유는 고기가 많아서이고 키위들은 복잡한것 싫어하는 단순한 인종입니다. 카하와이나 트레밸리같은 회유성 어종은 찌낚시나 루어에도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인답니다. 찌낚시를 하려면 장소와 조류의 제한이 있는데 원투나 루어 는 장소와 조류에 그닥 영향이 없기 때문일수도 있고, 간단하게는 아직 복잡하게 찌를 띄워서 고기를 잡아야만 하는 정도의 고기들이 없지는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즐났하세용~~
저도 찌낚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찌낚이란 게 제가 한국에 있을 땐 없었기에
시도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통해 알아 본 바로는
뉴질에서 사용하는 데는 좀 제한이 있을 것 같네요.
1. 수심이 잘 안 나옵니다. 한국이나 일본은 갯바위에 올라서면 수심이 상당히 나오지만
이곳 오클 근처에서는 기껏해야 3미터 아닐까요? 따라서 미끼의 자연연출을 유도하기에
좀 힘들 것 같네요. 금방 가라앉을 테니까요. 오클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은 어떨지 몰라고
여기 이 나라는 수심이 유난히 얕아서 큰 효과는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2. 밑밥을 쓰는 게 이 나라에선 힘들거라 봅니다. 크릴 새우 구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 보이고
값도 아마 한국과는 큰 차이 날 걸요? 그렇다고 손수 밑밥을 만들려면 온 동네 냄새 풍겨야 하고...
한국이나 일본처럼 찌낚에 전문적으로 개발이 안 된 곳이라 쉽진 않으리라 봅니다.
3.아주 한적한 곳이 아니라면 옆 사람과 낚싯줄이 심하게 엉킬거라 봅니다. 다른 사람들은 던질 낚시로
쳐박기 식인데 찌낙은 흘러가는 것인지라 마구잡이로 걸리지 않을까 하네요. 배낚시를 가서도 남들은
바로 발 아래로 추를 내리는데 혼자서 찌낚을 할 경우 줄 걸림이 많이 발생할 수도 있을 테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단순한 쳐박기 낚시보단 기교를 가미하는 찌낚이 저에게 더 나을 거라 보는데
여긴 도구도 비쌀테고 일일이 한국에서 가져다 써야 하니 그냥 쳐박기 식이 손쉬울 듯하네요^^
찌낚시의 밑밥은 이 나라의 벌리와는 많이 다르죠.
찌낚의 핵심은 전문가들이 설명하는 바에 의하면 <밑밥과의 동조>를
최고의 기술로 꼽습니다. 조류의 흐름에 맞추어서 밑밥을 흘려넣은 뒤
미끼를 정확하게 밑밥이 흘러가는 그곳에 일치 시켜야만 최고의 결실을 기대한다는 것이죠.
즉 밑밥과 따로 떨어진 찌낚은 효용이 크게 없단 이론입니다.
그래서 찌낚의 밑밥은 무조건 가볍게 조류에 흐를 수 있는 크릴 새우여야 하고
여기에다 가루성분으로 찰지게 해서 포인트에 꾸준히 던져 넣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 이 나라에서 크릴 새우 싸게 구할 수 있을까요?
벌리를 사서 쓸 순 있지만 덩어리지고 조류에 미끼와 함께 동조해서 흘려보낼 수 없죠.
그래서 이 나라 고수낚시꾼들도 벌리를 잘 퍼지게 하기 위해 직접 집에서 죽을 쒀 만드는데 그 냄새가
보통 고약한 게 아닙니다.
제가 강의를 지켜본 바로는 밑밥과의 동조....이것이 강의의 거의 전부더군요.
저도 사실 한번도 시도 안 해보고 그냥 강의만 듣고 꿈만 꾸고 삽니다.
언젠가 해봤음 좋겠지만요...^^ 감사합니다 이오니스님.
한국에서 흘림낚시만 주구장창 했었습니다.
그 장비 그대로 여기서 사용하고있습니다, 조과는 주변에 같이 낚시 하는 조사님들보다 확율이 더 높았습니다.
미끼는 오징어 필차드 썼었으며, 밑밥은 안썼습니다.
개체류가 많아 밑밥은 필요 없어 보이며, 제 경험상은 물때 수심 뒷줄 잘잡아주고 부지런히 흘리면 좋은 조과를 보여줍니다.
단지, 주변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이상한 채비로 고기를 자꾸 낚아올리니...
챙피하게 고수는 아닙니다만...
여긴 수심이 다소 낮고 지형도 평평한편이라서 전 주로 반유동 채비를 씁니다, 수심과 유속에 따라서 찌 호수와 봉돌 위치를 조정해서 달고요.
수심이 낮으면 저부력 찌를 쓰는게 통상적입니다만 여기 고기들은 그리 예민한 채비보다 멀리 원투를 치기 편한 고부력 찌를 써서 멀리 캐스팅 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저는 2.7호대에 5호원줄에 수심조절용 찌매듭을 묶어놓고 반원구슬, 찌, 완충고무, 수중찌, 완충고무, 도래 순으로 달고 3호 목줄을 연결 후 봉돌, 바늘 이렇게 기본적인 반유동 채비를 하고 썼습니다. 릴은 3000번 릴을 썼고요. 흘림 치고는 꽤 무식한 채비입니다만 고기 사이즈를 감안 그리고 입질이 덜 예민한것 같아서 나름 튼튼한 채비 위주로 세팅을 하였었습니다.
허접하지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erley, bread crumbs, weet bix와 대만 낚시가게에서 파는 파우더 사서 썩어서 사용하시면 될듯 하며, 너무 가라앉는 속도가 늦는다 싶으면 모래도 좀 썩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나라 전유동, 반유동 채비 전부 사용 가능하구여. 믿밥이 없어도 낚시가 되긴 합니다. 전 1.75호대에 4천번릴 주로 사용 합니다. 4호 라인 쓰구요.
저도 한동안 찌낚시 다녔었는데 흘림 낚시는 어렵더라고요..ㅜㅜ 특히 오클랜드 낚시 포인트들은 물 흐름이 거이 좌우로 흐르는 곳들이 대부분이라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밑밥 운용도 중요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찌를 앞으로 흘릴수 있는 조류 포인트를 찾아서 시도해 보는게 더 중요하리라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저는 포인트를 몰라서 한동안은 티포인트 워프에서 파로리나 트레발리만 노리곤 했었습죠. 벌리는 빵가루+rolled oat+wheat bran+조게껍질 주로 썻고 미끼는 조게류로 썻습니다. 찌낚시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워프에서 시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체비 운용법을 익히는데 이만한 곳이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