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전인지(23)의 스윙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
견고한 하체를 바탕으로 한 전인지의 백스윙은 낮고 긴 테이크 어웨이를 하면서도 업라이트 하지도 플랫하지도 않은 적당한 톱을 만든다. 또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바뀌는 ‘트랜지션(transition)’에서 강력한 골반회전을 구사하지만 손목의 코킹을 그대로 유지해 스윙플랜에 진입시킨다. 이 때 대부분의 선수가 오른쪽 팔꿈치가 몸 바깥으로 빠지는데 전인지는 몸에 바짝 붙여 임팩트 시켜 쭉 뻗어준다. 여자선수가 구사하기 힘든 고난도의 스윙기술이다. 또 폴로스루에서도 중심축인 머리와 시선을 공이 있던 위치에 고정시켜 최대의 스윙스피드를 내 비거리를 향상시키고 방향성까지 잡았다. 세계 톱클래스다운 멋진 스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