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장수연(23)은 지난 4월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출발해 역전패 했다.
뒷심부족이 아닌 경험부족이 역전패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장수연이 보여준 스윙 퍼포먼스는 전 세계 골프관계자와 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드레스에서 출발한 테이크 어웨이는 ‘얼리코킹’을 하면서도 클럽을 낮고 길게 빼 견고한 백스윙 톱을 만들었고 ‘트랜지션’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전환동작은 완벽한 완성도를 뽐냈다. 또 여자선수들에게서는 보기 드문 ‘릴리스’ 지점까지의 코킹 유지는 PGA투어 톱클래스와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모두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임팩트 때 오른발 포지션은 ‘옥에 티’다. 하지만 장수연의 골프스윙은 KLPGA투어를 뛰어 넘어 LPGA투어 ‘톱 클래스’ 이상의 스윙 퍼포먼스다. 이번 시간에는 장수연의 드라이버 스윙을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