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분들에게 편지가 오고 있습니다. 컨텐츠가 좋다고 혹은 감사하다는 편지도 많지만 어르신들이 보낸 편지에 더 신경이 쓰이고 있습니다.
좀 어렵다 혹은 동영상이 너무 빠르다 등 말이죠. 사실 보글리쉬 컨텐츠들은 제가 대학교수이다 보니 젊은 층에 초점을 맞춰 만들었거든요.
50대 혹은 7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도 많은 열의를 보여주시고 계신데, 각자 품게 되신 희망과 컨텐츠가 다소 어울리지 않아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노력만큼 결과가 안 나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희망고문’을 드리진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계획을 더 세우고 실행하려 합니다.
1. 우선 급한 데로 기존의 책 파일을 수정했습니다. 책 내용에서 설명을 하는 문구 중 어려운 부분을 모두 수정해서 ‘18번째 수정본’을 만들었습니다.
2. 저희 보글 프로젝트로 양성된 인재들을 직접 해외에 보내서 어르신들의 영어를 도와주는 무료 영어교실 프로젝트를 해 보고 싶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걸립니다. 우선 저희 보글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자금을 위해 수익사업을 내야 하고 인재도 더 양성해야 하거든요)
3. 어르신들(혹은 완전초보)을 위한 책을 새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건 빨리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부탁 드리고 싶은 부분은 공부하시다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는지 아니면 영어에서 어떤 부분이 궁금하신지 혹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저에게 이메일(boglish3@gmail.com)로 알려주시면 집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부분들을 위주로 책을 만들려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글씨도 좀 크게 쓰고 다른 방식으로 더 쉽게, 어르신들도 공부하실 수 있게 말이죠. 물론 이 책도 여러분들께 무료로 배포할 겁니다.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보통사람들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3610
위의 이벤트로 인해서 현재 책(열 여덟 번째 수정본)에 공개링크는 걸지를 못합니다. (이벤트 종료 후 바로 링크를 공개하겠습니다.) 현재는 이 이벤트에서 ‘페이스북으로 프로젝트 응원하기’를 눌러주신 분들에게 파일을 전송하고 있거든요. 여러분도 ‘응원’해 주시면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페이스북 계정이 없으셔서 ‘응원하기’를 못 눌러주시는 분들은 저에게 이메일(boglish3@gmail.com)로 요청해 주세요
이승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