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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10:30 ~ 12:30 : <묵향 가득한 월요일 아침 책방>-
양반가는 물론 글을 모르는 민초들까지 사로잡았던 조선 시대 소설의 열풍을 아시는지요? 왕실에서조차 궁녀들을 시켜 필사한 소설들을 즐겨 읽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장터 한 가운데, 소설을 말로 이야기해주는 강담사가 자리를 잡으면 구름떼 같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넋을 놓고 빨려드는 장면, 어느 영화에선가 보신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당시의 소설은 대체 어떻게 쓰여졌기에 이야기에 몰입한 사람들이 작품 속 악인의 이야기를 하는 강담사를 실재로 오인, 생명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제 한솔문화원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조선시대 소설 작품들을 읽으며, 배경으로서의 조선시대 역사와 문학의 흐름도 함께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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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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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강독 작품은 <채봉감별곡 : 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나라말 출판사) 입니다. 강독 교재를 준비해야 하므로 미리 참석 여부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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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 $2 골드코인 도네이션(교재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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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전 10:30 ~ 12:30 : <다른 땅에 흐른 문학의 향기>
언어가 다르면 생각하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고, 따라서 살아가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삶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생각 속에서 언어로 정리하고 그것을 표현하기까지,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때로 하나의 같은 사물을 놓고도 달리 보게 됩니다.
그러나 또한 종종 비록 우리와 다른 언어로 살아가지만 마음이 통하는 좋은 친구, 혹은 다른 언어로 쓰여진 훌륭한 작품 속에서 우리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건너뛰어 인류 보편의 감정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인간으로서 가지는 외로움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순간이 아닐는지요?
한솔문화원에서는 매주 화요일, 뉴질랜드의 도서관이나 서점 어디에 가도 늘 있는 책,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이면 어른 아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읽어보았을 것 같은 책들을 함께 읽어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작품으로 <Chinese Cinderella>를 함께 읽겠습니다. 중국에서 나고 자란 중국인 저자가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자신의 Life Story를 영어로 쓴 작품이어서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주변의 키위 이웃이나 아이들에게 물어보아도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이니, 이번 기회에 감상의 기회를 갖는 것도 뉴질랜드에서의 정착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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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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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강독 작품은 <Chinese Cinderella>(Adeline Yen Mah 지음, PUFFIN BOOK 펴냄)입니다. 본 교재는 이곳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사오니 미리 준비해오시거나 아니면 한솔문화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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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 $2 골드코인 도네이션(교재비 별도)
장소 : 한솔문화원(제중한방병원 내, 20 Link Dr., Glenfield)
e-mail : hansolculturalcentre@gmail.com
Tel. 09 444 2080
Mob. 021 142 9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