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올해 유난히도 자연재해가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에 있었던 100년만의 홍수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트라우마 때문에 마음이 불안합니다.
저희도 차가 침수되고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는 보험금액만큼 보상을 받았지만, 침수피해를 입은 집은 언제 공사가 시작되고 해결이 될지 감감 무소식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전쟁과 지진과 모기지 이자율 급등과 미국발 경제 대공황의 위기는 우리 마음을 불안케합니다. 한인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이 불안감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마음속에 따뜻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훈훈한 소식이 필요하고, 희망을 갖게 하는 소식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위에 몸이 움츠러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들과 훈훈한 마음을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혼자 마음의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따뜻한 마음을 품고 희망을 노래하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어려움에 스스로 매몰되지 않고, 오히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며 희망을 찾아 나서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뉴질랜드 특유의 뼛속을 스며드는 차가운 겨울, 콘크리트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겨울을 나야하는 홈리스분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회색빛 콘크리트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견디다 못해 정신줄을 놓아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최소한의 삶의 의욕조차도 가질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조그마한 콘서트 행사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작지만 우리의 진심을 나누고, 희망을 노래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한인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제5회 홈리스를 위한 Mid Winter 콘서트 계획
주최: 행복과 감사센터
시간: 6월18일 일요일 오후12시30분
장소: 시티 도서관 옆
대상: 건강한 한인사회의 미래를 원하는 모든 분들(청소년 포함)
내용:
1. 홈리스들에게 음식 제공
2. 노래와 음악연주
3. Winter크리스마스 선물팩
후원안내:
1. 홈리스들을 위한 음식: 햄버거, 과일, 쿠키, 커피 등
2. 노래와 음악연주: 솔로 또는 앙상블
3. 의류, 신발 등의 생필품 도네이션 / 선물팩 50개 준비(1개 품목씩 담당, 50개 기준)
연락처: 0274813207, thewayofhappiness3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