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선거 5일전(D-5)인 오늘, 저는 여러분께 또 한 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선거결과 제가 당선되면, 총 투표자 수가 1천명을 넘지 못할 경우 한인회 정관을 아래와 같이 고쳐 정기총회의 승인을 받겠습니다..
(1) 한인회장 투표자격을 현재의 뉴질랜드 시민권자, 영주권자, 노동비자 소지자, 사진 부착된 골드카드 소지자 뿐만 아니라 발행된 지 1년 이상 된 뉴질랜드 운전면허증 소지자(학생비자 소지자 포함)로 확대하고,
(2) 한인회장 투표장소도 북쪽, 서쪽, 시티, 남쪽 등 반드시 4군데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명문화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엄격한 투표자격으로 인해 5백명이 투표한다고 가정할 때 민의와 관계없는 직업적인 선거꾼들의 고정표가 과반수를 넘는 251표면 아무리 유능한 후보가 나와도 이들의 도움 없이는 당선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선거 때마다 제 철 만난 듯 조직을 동원해 고정표를 과시함으로써 교민 전체의 일반적인 민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향응제공, 금품수수 등 자신들만의 각종 이익을 챙기며 부정선거를 획책하는 선거꾼들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우리 교민사회에서 몰아내려면 선거인들을 크게 늘려 선거꾼들이 가진 고정 조직표의 비중을 희석시키는 수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티에 투표소가 없어 시티 거주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 이 역시 총 투표자 수가 감소하는 원인이 될 것 입니다.
21세기 대명천지, 그것도 민주주의의 선진국인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 한인들이 70년대 한국의 시골 촌구석에서나 있을 법한 선거꾼들의 선거개입과 그로 인한 민의왜곡을 가만히 놔둬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