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음악회에서

작은 음악회에서

0 개 1,730 네박자

​어제는 일주일전 친구로부터 초청을 받고 한인교회에서 주관하는 음악회에 다녀왔다.

외국에서 둥지를 튼지 15년 동안 교회 한번가보지 않은 무지한이 교회로 간다니 새삼 자신이 놀랍기도하고

옆지기도 그동안 친구 결혼식에나 교회에 몇번가보고 스스로 가는것이 처음이라며 묘한생각을 하는듯하다.

 

북쪽알바니에서  서쪽핸더슨까지 차랑으로 이동하며 과연 음악회는 어떻게 진행될까?

행여나 찬송가일색으로 지루하지 않을까?

참석자는 과연 얼마나 참관할까?.

다음주 일부터 교회예배에 참석하라고 선교나 강요하지않을까?

 

교회로 향하면서 머리속은 복잡하게 궁금증과 염려로 가득차고 마음마져 헝클어진 내모습을 차량백밀러로 보면서

그냥 훌훌털고 있는그대로 보고오자며 스스로 다짐하며 교회 주차장에 도착했다

 

벌써 주차장이 만원이고 가끔은 눈에 익은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주차 안내자의 지시데로 주차를하고

옆지기랑 같이  마음속으로 심호흡을 한번하고 교회 문턱을 들어서니 반가운 친구가 우리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우리 부부를 안내하여 관람하기 쉬운곳으로 좌석을 안내해준다.

 

이미 많은 분들이 좌석을 메우고 목사님의 설교와 음악회 안내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인교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라 종파와 관계없이 모든분들을 초청하여 음악회와 저녁 만찬을 준비

했다고 안내 한다.

 

30년전 이교회는 체육관이던 시설을 그동안 계속 발전시켜 지금에 이르렀다고 소개한다.

그냥 차창넘어로 내가 보아온 소규모의 한인교회가 아닌 지난 역사속에서 조금씩 신자들의 손으로

가꾸고 성장시킨 대형교회로 보여진다.

 

내가 사는 북쪽h교회가 제일 규모가 큰것으로 고정된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우선 눈에 보이는 시설규모가 능가하는듯하고 신자 수도 수년전에는 30여명이었으나 지금목사님의 진실된 선교인지

하나님의 축복인지는 알수 없으나 많은 목자를 두었다고 한다. 

 

유모어 책에서 본 글이 생각난다.

목사님이 예배를 마치고 신자들에게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라고 강조하니 제일 앞줄에 졸든 신자가

"목사님 저의 양들이 어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선교는 목사님이 하셔야죠" 하니 목사님이 왈

"양들이 세끼를 양 어미들이 낳지 목자가 낳는걸 보았습니까? 했다는데 암턴 성장 하게 된것은 양들이든 목자이든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진 역사이니 축복받아 마땅한일인듯 싶다.

 

5분간 휴식하고 본격적으로 음악회를 진행 한다는 목사님의 안내에 따라 잠시 교회를 둘러 본다 .

찬양실과 교실 여기 저기서 공연 준비를 위해 마음을 정리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들이 참으로 아름답다.

자신을 내어주며 불을 밝혀주는 촛불과 같이 모두들 열심히 준비한다 .다소 실수가 있어도 박수를 보내야야만할

가치를 느끼는 긴장된순간들이다.

 

찬양팀에의해 귀에 익은 찬송가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선율이 내귀를 감사고 돌아난다.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노래도 남성 중창단의 합창으로 새로운 느낌을 준다.

찬양팀 지휘자의 절제있는 지휘와화음 그리고 율동까지 오랜만에 보는 시원함과 상쾌함이 헝클어진 내마음을

곱디고운 빗으로 가지런히 정리하는듯하다.

 

담임목사님이 직접 악기를 다루며  모짜르트의 연주곡그리고  베토밴의 죠이풀 연주를 합주단에의해 연주될때

많은 악기들이 일사분란하게 제자리를 지키며 아름다운 선율을 뿜을때 오랜시간 연습과 노력에 크나큰 박수를

보냈다.

 

단원 나이 평균 78세 시니어 합창단의 사랑의 종소리와 야곱의 축제 두곡을 악보도 없이 소화 해낸다

이나이면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세월임에도 살아 숨쉬는 음율과 율동까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마지막 성가대의 "주의 손에 내손을 포개고"를 끝으로 음악회는 막을 내린다.

참관자들의 우뢰같은 박수소리가 감동을 배가 시켰다.

 

음악회 진행도 매끄럽게 간단하게 잘이루어졌다 .나중에 안일이지만  담임목사님이 군종 목사님 출신이라

깔끔한 진행과 간단 명료한 기도가 아직도 내마음에 여운으로 남는다.

 

아가페홀에서의 만찬 시간

푸짐한 코리안 푸드가 부페식으로 풍족하게 차려졌다. 이많은 음식을 신자들의 손으로 만들어지면서

어떤지인은 과로로 몸이 불편함에도 앞치마를 두르며 음식을 제공하는데 여념이 없다.

 

어찌이일을 사람이 시켜서 할일들인가? 귀신이 씌여서 하든지 아니면 하느님이 사역을 주신거든지 둘중하나

아마도 불편한 몸임에도 미소 지으며 음식을 나르는 그대 하느님의 사역으로 성령이 충만케 할것입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만찬중에라도 내가 좋아하는 도롯트를 몇곡 더 불러 줬으면 하는 하찮은 생각을 하면서 내 배를 두드려보니

쿵짝쿵짝 4/4 박자 "사랑은 아무나하나"내나이가 어때서 두곡을 연달아 불러도 북소리만 들리네

 

좋은 음악회 아름다운 소리. 이민15년 만의 교회체류 2시간 넘긴 귀중한 시간을 경험하면서

하느님을 믿는자는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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