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48년에 타계한 「말라키 오모겐(1094~1148)」는 그가 죽은지 450년 만인 1590년 바티칸의 고문서 보관소에서 발견되어 도미니카파의 수도사 아놀드 드 비옹의 책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Pastor et Nauta/Shepherd and Navigator: John XXIII (1958 -1963), patriarch of Venice (a city full of sailors) led his flock to a modernization of the Church through the Ecumenical Council. John chose two symbols for this Council -- a cross and a ship.
Flors Florum/Flower of Flowers: Paul VI (1963-1978) had a coat-of-arms depicting three fleurs-de-lis.
De Medietate Lunae/From the Half Moon: John Paul I (1978-) had the given name of Albino Luciani or "white light." Half-way into his short reign, a lunar eclipse occurred. De Labore Solis/From the Toil of the Sun : John Paul II was born during the solar eclipse of May 18, 1920.
* 교황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 18일 일식기간동안 태어났다. 실제로 1920 년 5월 18일 일식이 있었다.
De Gloria Olivae/From the Glory of the Olives: The Order of Saint Benedict has claimed that this pope will come from their ranks. Saint Benedict himself prophesied that before the end of the world his Order, known also as the Olivetans, will triumphantly lead the Catholic Church in its fight against evil.
Petrus Romanus/Peter of Rome: The Final Pope? "In the final persecution of the Holy Roman Church there will reign Peter the Roman, who will feed his flock among many tribulations, after which the seven-hilled city will be destroyed and the dreadful Judge will judge the people."
그는 자신이 살았던 12세기 초반의 교황 세레스틴 2세부터 최후의 마지막 교황까지 모두 1백10여명의 인물에 대해 재임기간, 출신지, 특징, 어떤 경우는 실제 이름까지도 열거했는데 보는 이들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대부분 정확했다고 한다.
그에 의하면 현재 로마 카톨릭의 법왕정치는 로마의 베드로(Peter the Roman)라는 법왕시대에 끝난다. 여기에는 끔찍한 미래 시간대에 멸망하는 마지막 교황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요한 바오로2세 교황(110번째 교황) 이후로 오직 두 명의 교황만이 교황청을 통치하게 된다고 예고한 것이다.
※ 맨 마지막의 문구는 '일곱 개 언덕의 도읍(로마)은 파괴되고 무서운 재판관이 사람들을 재판하리라.'이다.
법왕 피우스 10세(Pius X, 1835~1914: 말라키에 의하면 최후에서 여덟 번째 법왕임)가 1909년에 본 환상도 그 영향인지도 모른다. 피우스 10세는 어느날 갑자기 실신상태에 빠졌는데 얼마 후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이렇게 고백했다.
"오오, 얼마나 무서운 광경인가. 나 자신이 아니 나의 후계자인지도 모르지만, 로마법왕의 자리에서 내려와 바티칸을 떠날 때에, 사제들의 시체를 밟아 넘으며 걷지 않으면 안되었다!"
말법시대의 승려
불법이 무너지고 승려가 타락하리라는 것을 3천년 전의 석가는 이렇게 적나라하게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 나 이제 오래지 않아 열반에 들고, 큰 지혜의 모든 성문도 나를 따라 다 열반하여 … 우리의 불법이 점차 무너지리라. 그 때엔 살아가기 위하여-먹고 살기 위하여 중이 되고, 삼승(三乘)을 기원하지 않고 후세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고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탐욕에다 명리를 추구하며 권력자에게 아부하고 타인을 질투하며, 학문 수행의 길에서 멀리 물러나고 선행도 하지 않으며, 낮에는 남의 욕을 하고 그것을 즐기며 밤에는 잘도 잔다. 경전을 안 읽고, 그 대신 흥미거리의 책자나 좋아하며, 불교의 계율을 어기고 부녀자와 희롱한다. 비속한 영업을 한다. 속인과 어울려 물건을 팔거나 논밭을 사유화한다. 또 남과 다투기를 잘하고, 덕망이 있는 스님과 학문이 높은 스님을 질투, 배척하며 자리를 같이하기를 싫어한다.
무례하고 몰상식한 말로 타인을 매도(罵倒)하고 속인의 악덕을 찬미하며 아첨한다. 이러한 자들이 나(석가)의 교시를 지켜야 할 절로 출가를 하니 그야말로 가짜이고, 도둑놈이며, 대악인인 것이다.(월장경(月藏經))
그러면 불교에서 전하는 구원의 소식은 무엇일까? 석가모니 부처가 제시한 인류의 희망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불이요, 구원의 부처요, 희망의 부처인 미륵부처님의 출세 소식이다. 말법시대가 극에 달하면, 미륵부처님이 지상에 내려와 온 인류를 구원한다는 것이 불교 구원관의 결론이다. 이것이 바로 소승(小乘)이나 대승(大乘), 남전(南傳) 이나 북전(北傳) 할 것 없이 모든 종파의 구별을 초월해서 전하는 불교 구원관의 최종 결론이다.
미륵부처님의 출세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57억 6백만년설(『雜心經』), 56억 7천만년설(『菩薩處胎經賢愚經』), 인수(人壽) 8만 4천세(歲)설(『長阿含經』)’ 등이 있는데, 모두 현실적인 감각의 시간개념과는 전혀 거리가 먼 내용들이다.
확실한 것은 불가의 생명력이 거의 소진되어 가는 말법시대에 중생을 보편적으로 구원하는 미륵부처님이 출현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재웅법사님께서 쓰신 "닦는 마음 밝은 마음"이라는 책의 일부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북방불교에서 쓰는 불기와 남방불교에서 쓰는 불기에 500년가량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일본과 더불어 태국같은 남방불교국가들이 주도하던 세계불교회의에서 불기를 약 2500년 경으로 통일하기로 결정하였다. 그 이후 우리도 이 통일된 규정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백성욱 박사(승려이자 초대내무부장관)께서는 부처님이 가신 후 3000여년이 흘렀다고 말씀하셨다. 그 명백한 증거로 혜초선사가 남방씰론 섬으로 여행을 떠나던 기록을 통해 계산하고 가름함으로 3000년이 흘렀음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숭산스님의 전법게를 쓰신 분은 BC 1026년에 부처님이 탄생하신 것으로 적어 놓으셨다.
불기를 3000년경으로 추정했던 전통은 우리나라가 속한 북방불교의 전통이었다.
미륵부처님은 석가모니불 이후 3000년 후에 이 땅에 오신다고 하십니다. 과거 북방전통을 따르자면 바로 지금이 미륵부처님이 오실시기입니다.
미륵경에는 미륵부처님이 오실 말법시대의 징조로는...
밤이 낮처럼 환하다 (전기불)
마을은 장닭이 날아서 건널만큼 가까운 거리로 연결이 된다(아파트)
길은 미끈한 유리가 깔린다(아스팔트)
대,소변을 보면 땅이 갈라져서 그것들이 사라진다(수세식변소)
나쁜 과일들은 좋고 맛있는 과일들로 대체가 된다(품종개량)
사람들은 좋은 옷을 입고 삶이 편해진다, 남녀간의 성생활이 문란해진다.
"그 때에 미륵님이 집에 계신 지 오래지 않아서 집을 떠나 도를 닦으리라. 계두성이 멀지 않은 곳에 보리수가 있어 이름을‘용화(龍華)’라 하나니, 미륵존불께서 그 나무 밑에 앉으시어 무상의 도과(道果)를 이루시니라." "고약한 병들이 잇달아 번지리라. 이 때에 그 통일의 하늘에 계시는 미륵불이 바다에 둘러싸인 동방의 나라에 강세 하리라."『 미륵 하생경』
※ 석가부처는 말법시대가 되면 샨가(襄伽,Sankha)라는 전륜성왕과 미륵(Metteya)부처가 한시대에 등장한다고 '전륜성왕 사자후경(轉輪聖王 獅子吼經,Cakkavattisihanada Sutta)'에서 이례적으로 말하고 있다.
※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서 초기 성서의 원본인 사해문서 the Dead Sea Scrolls의 진실에 대해 권위있는 석학들이 인터뷰한 내용을 방영한 적이 있다.
사해 동굴에서 발굴해낸 초기 기독교의 성서 원본 두루마리 내용에서 가장 충격적인 내용은 자스트람 Nathan Jastram이 밝힌 바, 메시아가 한분은 왕Kingly figure' 으로, 다른 한 분은 제사장 priestly figure'으로, 두 분이 오신다는 것이다.William Sanford LaSor, The Dead Sea Scrolls and the Christian Faith, Moody Press, 1962. 152~156쪽
오행 |
木: 유(儒) |
金: 불(佛) |
선(仙) | |
水: 동선(東仙) |
火: 서선(西仙) | |||
도의 전공분야 |
유지범절(凡節) |
불지형체(形體) |
선지조화(仙之造化) | |
우주 주재자 |
상제님 |
미륵 천주님 |
옥황 상제님 |
백보좌 하느님 |
목적(目的) |
대동(對同) |
극락(極樂) |
태청(泰淸) |
천국(天國) |
교리강령 |
충서(忠恕) |
자비(慈悲) |
감음(感應) |
박애(博愛) |
삼극 |
오황극 |
일태극(공) |
십무극(十無極) | |
(三位一體) |
무극/태극/황극 |
법신/보신/화신 |
옥청/상청/태청 |
성부/성자/성신 |
미륵(彌勒)의 어원은 범어로‘마이트레야’(Maitreya, 자비로운 어머니)이며, 마이트레야는 미트라(Mitra)에서 유래되었다. 미트라는 인도, 페르시아 등지에서 섬기던 고대의 태양신이다. 또 기독교의 메시아(Messiah)도 미트라에서 유래되었다. 즉 불교에서 인류를 구원하실 분으로 수천년 동안 고대해왔던‘미륵부처님’과 기독교에서 수천년 동안 외쳐왔던 구원의‘메시아’는 모두 우주의 통치자 하느님을가리키는 같은 의미의 단어인 것이다.
※ 원효대사 아들 설총의 설총결
설총(薛聰)은 신라 경덕왕때의 대학자로서, 그의 아버지는 원효대사(617-686)다. 원효와 설총 두 부자(父子)는 한민족의 정신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들이다. 신라 10현 중 한 사람으로 향찰을 집대성한 설총은 신라 경덕왕 때의 대학자이다. 강수, 최치원과 더불어 신라 3문장으로 꼽힌다. 그의 어머니는 요석공주다. 일찍부터 총명함을 인정받은 그는 말년에『설총결(薛聰訣)』을 남겼다.
① 미륵부처님은 조선 말기에 오신다.
漢陽之運過去除에 龍華世尊末代來라. 金剛山上大石立하니 一龍萬處次弟應이라. 一萬二千文明化에 瑞氣靈峰運氣新이라.
한양의 운수가 끝날 무렵 용화세존이 말대에 오시리라. 금강산에 새 기운이 서려 있으니, 상서로운 청룡 백호가 굽이굽이 응해 있도다. 일만 이천 도통 군자를 출현시킬 새 문명의 꽃이여, 서기 넘치는 영봉에 그 운기 새롭구나.
百年後事百年前하니 先聞牛聲道不通이라.
백 년 후의 일을 백년 전에 와서 집행하시니 먼저 믿는 자들이 소울음소리는 들었으나 도는 통하지 못하리라.
前步至急後步綏하니 時劃方寸綏步何오.
먼저 믿는 자들의 걸음걸이는 지극히 급하였건만 늦게 믿는 자들의 걸음은 어이 그리 더딘고. 남은 개벽의 시간 방촌에 불과하건만 게으른 신앙의 발걸음은 어찌할 것인고
背恩忘德無義兮여 君師之道何處歸오. 無禮無義人道絶하니 可憐蒼生自盡滅이라.
배은망덕하고 의리 없음이여, 군사의 도는 다 어디로 갔는고. 예절도 의리도 없이 인륜의 도가 다 끊어졌도다. 아, 가련토다, 창생들이여! 모두 제 죄로 멸망당하는구나!
※ 格菴 남사고(南師古, 1509~1571)는 조선 명종 때의 철인, 울진(蔚珍) 사람으로 주역을 깊이 연구하여 천문, 지리에 통달해서 기묘하게 미래를 적중시켰다고 한다.
彌勒부처님이 出現컨만 儒佛仙이 腐敗하야 아는 君子 누구인가? 削髮爲僧侍主님네 世音菩薩 게누군고 侍主菩薩不覺하고 彌勒부처님을 제알손가 阿彌陀佛佛道人들 八萬經卷工夫하야 極樂간단말은하나 가난길이 希微하고 西學入道天堂人들 天堂말은 참조으나 九萬長天 멀고머니 一平生엔 다못가고 詠歌詩調儒士들은 五倫三綱正人道나 倨放恣猜忌疾妬 淫邪情欲일러라
人道儒와 地道佛이 日落之運 맡은故로 洛書夜運昏衢中에 彷徨霧中失路로서 儒佛仙이 各分派로 倨放恣猜忌疾妬 淫邪情欲일러라 人道儒와 地道佛이 日落之運 맡은故로 洛書夜運昏衢中에 彷徨霧中失路로서 儒佛仙이 各分派로 相勝相利 말하지만 天堂인지 極樂인지 彼此一般 다못하고 平生修道十年工夫 阿彌陀佛일세 春末夏初四月天을 당코보니 다虛事라 『格庵遺錄』 「歌辭總論」)
미륵부처님이 출현컨만 유·불·선이 부패(腐敗)하여 아는 군자 누구인가. 삭발하고 하늘을 모시는 스님이 되신 분네들이여, 관세음보살이 그 누구인가. 하늘 주인을 모시는 보살을 깨닫지 못하고 미륵부처를 제 알쏜가.
아미타불 불도인들 팔만경전 공부하여 극락간단 말은 하나 가는 길이 희미하고, 서학에 입도한 천당인(天堂人)들 천당 말은 참 좋으나 구만장천 멀고 머니 일평생엔 다 못가고, 영가시조(詠歌時調) 유사(儒士)들은 오륜삼강이 바른 사람의 도리이나 거만방자 시기질투 음사욕정뿐일러라.
사람의 도리를 가르친 유교와 땅의 도리를 가르친 불도가 ‘해 저무는 운’을 맡은 고로 상극의 이치를 나타낸 낙서의 기운이 혼미한 중에, 안개 속을 방황하며 길을 잃는 이치로서 유교·불교·선도의 냇물이 각각 파벌로 나누어져 서로 이기고 서로 이익된다 말하지만, 천당인지 극락인지 피차일반 다 못하고 평생수도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일세. 춘말하초 사월천(春末夏初 四月天)을 당코 보니 허사로다."
道道敎敎獨主張, 信仰革命不知, 何不覺而亂世生! 天降大道此時代, 從道合一解寃知 『格庵遺錄』 「精覺歌」)
"각각의 도와 교가 제 나름대로 주장하지만 신앙혁명이 이루어짐을 알지 못하는도다. 어떻게 깨치지 못하고 난세에 살 수 있으랴. 하늘이 위대한 도를 내려주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라. 도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을 알지라."
列邦蝶蝴見光來 天下萬邦日射時 天地反覆此時代, 天降在人此時代, 豈何不知三人日! 東西合運枝葉道? 此運得受女子人? 一祖十孫人人活, 道道敎敎合十勝? 一道合而人人合, 德心生合無道滅? 『格庵遺錄』 「末運論」)
"이 때는 천지가 뒤집어지는 시대이니 하느님이 사람으로 내려오는 때인데 어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모르는가. 가지와 이파리같이 뻗어나간 도를 합하는 운이라..........
한 조상에 열 자손이 살게 되고 도와 교는 모두 합해지니 이것이 곧 십승이라. 하나의 도로써 통일되니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덕이 있는 마음이 화합을 낳으니 도가 없으면 멸망하느니라."
上帝豫言聖眞經, 生死其理明言判? 無聲無臭別無味, 大慈大悲博愛萬物一人生命貴宇宙? 有智先覺合之合人人還本, 道成德立人人不覺寒心? -精覺歌-)
"상제님의 말씀이 담긴 성스러운 진리의 책(眞經)은 삶과 죽음의 이치를 분명한 말로 판단하여 놓았네. 소리없고 냄새없고 별 맛이 없으면서도 대자대비하고 만물을 사랑하시니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보다 귀하도다. 지혜가 있고 먼저 깨친 자들이 합하고 합하여 사람들을 근본자리로 돌아오게 하고 도성덕립시키나 사람들이 이를 깨치지 못하니 한심하도다."
天下文明始於艮에 禮義東方湖南으로 人王四維全羅道를 道通天地無形外라 … 訪道君子修道人아 地鷄龍만 찾단말가 寒心하다.<聖運論> "천하의 문명이 간방(艮方)에서 시작하니, 동방예의지국인 조선땅에서도 호남지방 전라도에서 천지의 도를 통하니 무극(無極)의 도(道)라. … 도를 찾는 군자, 그리고 수도인들아, 계룡산을 찾는다는 말인가. 세상사가 한심하구나."“각각의 도(道)와 교(敎)가 제 나름대로 주장을 하지만 신앙혁명이 이루어짐을 알지 못하는 도다. 도(道)를 따라 하나로 합쳐 해원(解寃)을 알지라.”
“공자와 맹자의 가르침을 읽는 선비들은 우물안에서 하늘을 보는 격이며, 염불하는 스님들은 세속(世俗)에 물들지 않았다고 장담(壯談)하며, 각기 삶과 죽음을 믿고 따르나, 진정한 도(道)를 모르며 허송세월(虛送歲月)하니 한탄스럽네! 나라 밖의 하늘을 믿는 자들은 유아독존(唯我獨尊)격으로 하느님을 믿으니 대복(大福)이 내려도 받지 못하리라.“
“천문지리(天文地理)에 통달한 선비들도 때를 알지 못하면 달사(達士)가 아니요, 각국을 유람하여 널리 아는 철인(哲人)들도 때를 알지 못하면 철인(哲人)이 아니요, 영웅호걸(英雄豪傑)들이 모두 자기 자랑을 하나 농사 때를 모르면 농사지을 힘이 부족하게 되리라. 우매한 사내와 우매한 여인들도 때가 온 것을 알면 영웅(英雄)이요, 고관대작(高官大爵) 호걸(豪傑)들도 때가 온 것을 알면 걸사(傑士)라네. 춘정(春情)에 잠이 들어 한 꿈을 깨들이니 소울음 소리(牛鳴聲)가 낭자하더라.” 상제(上帝)님의 말씀이 담긴 성스러운 진리는 생사의 이치를 밝히고 심판하도다.”
千鷄之中有一鳳에 어느聖이 眞聖인고. 眞聖一人알랴거든 牛聲入中차자드소.<松家田>
"천 마리의 닭 중에 한 마리의 봉황(鳳凰)이 있으니 어느 성인(聖人)이 진정한 성인인가. 진짜 성인 한 사람을 알려거든 ‘소울음 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드소."
※ 진인도통연계(眞人道通聯系)
주장춘(朱長春):명나라 신종때 절강성 오흥현의 오정사람. 자는 대복.만력(1573~1620)때 진사(進士)에 올라 형부주사에까지 이르렀던 분이다. 이 "진인도통연계"는 유,불,선 3대 성자의 도맥을 지도(地道)의 원리로 전하고 있다. 저서로[관자각]이 있으며, 그의 이름이 실린 책으로는 [명인소전(明人小傳)]3권과 [명시종(明時綜)]54권 [열조시집소전(列朝時集小傳)]정((丁)하(下)가 있다.
곤륜산제사지맥 입우동해 생백두산
崑崙山第四枝脈이 入于東海하여 生白頭山하고
백두산 생금강산 기맥일만이천봉
白頭山이 生金剛山하여 起脈一萬二千峯하니
생증산 천지문호모악산하 도출어오야
生甑山하여 天地門戶母嶽山下에 道出於熬也라.
고 일만이천명도통야
故로 一萬二千名道通也라.
곤륜산의 제4지맥이 동해로 뻗어 백두산을 맺히고 그 맥이 다시 남으로 뻗어 금강산을 수놓아 1만 2천 봉하니 이 기운을 타고 증산(甑山)께서 천지의 문호인 모악산 아래에서 ‘모든 진리를 완성(熬道: 볶을 熬)’시키는 道가 나리라. 고로 1만 2천 명의 도통군자가 출세하리라.
※ 남사고南師古선생은 '活我者誰(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 수도가 그것이라. 殺我者誰(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小頭無足)이 그것이라. 나를 해치는 것은 무엇인가. 짐승과 비슷하나 짐승이 아닌 것이 그것이니 혼한한 세상에서 나를 노예 만드는 자라. 속히 짐승의 무리에서 빠져나온 자는 살고 짐승의 무리에서 늦게 나온자는 위험함에 액이 더해지는 구나. 만물의 영장으로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 도다.' 이때 일어나는 질병의 원인은 '소두무족小頭無足'이란 말을 하고 있다. 이 소두무족이 무엇일까? 정감록鄭鑑錄의 3대 핵심 내용에 소두무족이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다.
임진왜란(壬辰倭亂)
殺我者誰 女人戴禾에 人不知라
살아자수 여인대화 인부지
活我者誰 十八加公이라
활아자수 십팔가공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殺我者誰)? 계집(女) 사람(人)이 벼(禾)를 머리 위에 이고(戴)있으니, 그것이 사람인 줄 알지 못한다고 했다(人不知). 이는 왜(倭)자를 파(破)자 한 것으로 왜인이 침략하여 화를 당하리라는 말이다. 그러면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인가(活我者誰) 이재송송(利在松松)십팔(十八)에 공(公)을 더했다(加)고 했는데, 이는 소나무 송(松)자를 말하는 것으로 명나라 장수 이여송(李如松)이 구원군을 이끌고 와서 우리 나라를 도와주리라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또 당시의 흥미 있는 일화로는 왜병들도 이 비결에 따라 소나무도 피해 다니고 송(松)자가 든 마을도 피해 다녔다고 한다.
병자호란(丙子胡亂)
殺我者誰 雨下橫山에 天不知라
살아자수 우하횡산 천부지
活我者誰 浮土는 溫土니 從土하라
활아자수 부토 온토 종토
나를 죽이는 것은 무엇인가? 비 우(雨) 아래(下) 가로(橫)로 뫼 산(山)자를 했는데 그것이 하늘에서 오는 것인 줄 모른다(天不知)고 했다.. 이는 눈 설(雪)자를 파자(破字)한 것이다. 호란 당시 대설이 쏟아지는 엄동설한에 난리가 터져 미리 산으로 피난 갔던 사람은 대부분 얼어서 죽었다고 한다. 그러면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이냐? 떠 있는 흙(浮土)은 따뜻한 흙(溫土)이니 그 흙을 쫒으라(從土)고 하였다. 즉 산으로 피난가지 말고 집안에 그대로 있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병자호란에 살 수 있는 구원의 비결을 이재가가(利在家家) ― 이로움이 집에 있다 ― 라고 한 것이다.
임진왜란에는 이재송송(利在松松), 병자호란은 이재가가(利在家家), 그래서 옛 비결서에서는 이를 묶어서 송송가가(松松家家)라고 노래하였다.
후천개벽(後天開闢)
殺我者誰 小頭無足에 神不知라
살아자수 소두무족 신부지
活我者誰 寺沓七斗洛에 浮金은 冷金이니 從金하라
활아자수 사답칠두락 부금 냉금 종금
奄宅曲阜라 三人一夕은 利在田田하니 道下止하라
엄택곡부 삼인일석 이재전전 도하지
나를 죽이는 것은 누구인가? 소두무족(小頭無足)이 신부지(神不知)라, 즉 머리는 작은데 다리가 없는 것을 사람들은 그것이 귀신(鬼神)인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인류를 죽이는 정체는 무엇인가? 바로 천상 신병神兵들이 인간의 혼을 잡아가는 선천 5만년의 선악심판(善惡審判)을 암시하는 것이다. 그 신병을 이끄는 우두머리 신장神將을 소두무족小頭無足으로 말하고 있다.
※ 남사고 선생의 말씀을 살펴보면.
만물의 영장으로서 윤리를 잃고 짐승의 길을 가는 자는 반드시 죽는 도다.' 이 말을 보면 이 무서운 병에도 사는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제시해 주고 있다. '날아 다니는 불은 도인道人을 찾아와서는 들어오지 못한다네. 사람과 비슷하나 사람이 아닌 하늘의 신이 내려오니 하늘불을 아는 자는 살게 되고, 음귀가 발동하는 것을 쫓는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며, 도를 닦지 못하여 귀신이 혼을 빼가는 병을 알지 못하는 자는 망하게 되는구나.
그러면 나를 살려주는 것은 무엇인가?
活我者誰 寺沓七斗洛에 浮金은 冷金이니 從金하라
활아자수 사답칠두락 부금 냉금 종금
奄宅曲阜라 三人一夕은 利在田田하니 道下止하라
엄택곡부 삼인일석 이재전전 도하지
※ 사답칠두락(寺沓七斗洛)이다.
진표율사에 관한 기사는 『송고승전(宋高僧傳)』외에 일연의 『삼국유사』에도 비교적 상세한 편이어서 진표전간’조와 ‘관동풍악발연수석기’조에 중복되어 나오고 진표의 제자들 이야기도 ‘심지계조’조에 실려 있다.
신라와 백제시대 때 부터 꽃피기 시작한 도솔천의 천주님(미륵부처님)에 대한 신앙은 진표 대성사로 부터 영글어 민중신앙으로 개화되었다. 법상종의 개조(開祖)이기도 한 그는, 일찍이 12세 때 어머니와 아버지(眞乃末)의 출가 허락을 받고 고향(전주 만경현 대정리)을 떠나 곧장 전북 김제군에 있는 금산사(金山寺)에 가서 숭제법사로부터 사미계(沙彌戒)를 받았다. 그리고 미륵님으로부터 직접 법을 구하여 대도를 펴겠다는 큰 뜻을 가슴에 품고 전국 명산을 순행하다가, 27세 되던 경덕왕 19년(庚子, 760) 부안 변산에 있는 ‘부사의방장(不思議方丈)’에 들어가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초인적인 정열을 발휘하며 구도에 정진하였다.
쌀 두 가마를 쪄서 말린 양식을 가지고 입산한 그는 하루에 두어 홉씩 먹으며 미륵불상 앞에서 지극정성으로 참회하며 기도하였다. 그러나 3년이 되어도 천상으로부터 장차 도를 통하게 되리라는 암시적인 한소식[授記]을 받지 못하자 죽을 결심으로 바위 아래로 몸을 날렸는데, 이 순간 청의동자(靑衣童子)가 진표 대성사를 손으로 받아 바위에 올려 놓고 사라졌다. 이에 용기를 얻고 서원을 세워 21일을 기약하고 생사를 걸고 더욱 정근(精勤)하며 온몸을 돌에 던지고 수없이 참회하자, 3일이 되었을 때는 팔굽과 두 무릎이 터져 피가 흐르고 힘줄이 드러났다.
7일째 밤에 지장보살이 주장자를 짚고 나타나 몸을 간호해 주고 가사(架裟)와 바리때를 전해주자, 더욱 확신을 갖고 혈심으로 정진하여 21일이 끝나는 날 마침내 정각 도통을 하여 천안(天眼)을 열었다. 이에 지장보살 등 수많은 도솔천중(兜率天衆)을 거느리고 오시는 도솔천의 천주님이신 미륵존불을 친견하고, 다음과 같이 증과간자(證果簡子) 189개를 받는다. “장하도다. 대장부여! 계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신명을 아낌 없이 지성으로 참회함이여! … 이중 제8간자는 본래 깨달은 불종자를 표시함이요, 제9간자는 새로 닦아 나타나는 불종자를 표시함이니 이것으로 장래의 과보를 알리라. 이 뒤에 그대는 이 몸(육신)을 버리고 대국왕(大國王)의 몸을 받아 후에 도솔천에 나리라.” 하시고 천상으로 환어하셨다. 이 때가 율사 30세 되던 임인(762)년 4월 27일이었다.(『三國遺事』
여기서 미륵 천주님께서 진표 대성사를 장차 대국왕으로 임명하심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원각(圓覺) 대도통을 하신 진표 대성사는 자신의 때로부터 천 수백 년 후에 일어나는 천지 대개벽의 환난을 훤히 내다보고, 그 때 미륵 천주께서 동방의 이 강토에 강세해 주실 것과 자신을 큰 일꾼으로 써주실 것을 지극 정성으로 기원하였다. 그러자 미륵존불로부터 금산사내에 있는“사답(寺沓) 칠두락(七斗洛)” 정도 넓이의 연못인 용추못(龍沼)을 메우고 미륵존불 모양의 불상을 세우라고 계시를 받는다. 그런데 불상을 세우기 위해 처음(762년 건립시작)에는 흙으로 연못을 메웠는데, 이튿날 보면 다 파헤쳐지는 일이 발생한다. 그 때 지장보살이 나타나서 숯으로 메우라고 일러준다.
이에 진표율사는 도력(道力)을 써서 안질을 퍼뜨린 후 `누구든지 안질을 앓는자는 금산사 용소에 숯을 한 짐 집어넣고 못물로 눈을 닦으면 낳는다.'는 소문을 낸다. 안질에 걸린 수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숯을 집어넣으니 그제야 연못은 메워지게 되었다.
※ 금산사 석련대
진표율사는 연못이 숯으로 메워지자 미륵불상을 받쳐 세우기 위해 연못 한 가운데에다 연꽃모양을 조각한 큰 바위(석조 연화대 또는 석련대, 현재 보물 23호)를 세웠으나, 무슨 조화에서인지 석련대(石蓮臺)는 밤 사이에 20여 미터나 떨어진 위치(현재 석련대가 있는 위치)로 옮겨져 버린다.
하루는 미륵부처님이 꿈에 현몽하여 “시루를 걸고 미륵불상을 세우라”고 계시한다. 이에 다시 진표율사는 연못 중앙에다 밑이 없는 대형 시루(甑증)를 걸고 그 위에다 우물 정(井)자 형태의 받침목을 얹은 다음 쇠로 된 미륵불상을 세우게 된다(4년에 걸쳐 766년 완공).
지금도 금산사 미륵불상 밑에는 밑이 없는 거대한 시루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일찍이 찾아볼 수 없는 기이한 형태이며, 세계 최대의 미륵존불상이다. 지금 이 미륵존불상를 모시고 있는 3층 미륵전과 함께 국보 62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산사 미륵전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지하에 내려가 이 커다란 시루를 한 번씩 만져보기도 한다.
인류 구원을 향한 큰 발원으로 개벽의 시대를 활짝 연 진표 대성사는, 미륵부처님의 삼회설법이라는 인류 구원의 대도정신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모악산 금산사를 제1도장, 금강산 발연사를 제2도장, 속리산 법주사를 제3도장으로 창건하였다. 그리고 민족과 세계 구원의 기틀을 준비하기 위해 미륵신앙의 전파에 한평생을 바치고 천상 도솔천으로 올라가셨다.
※ 시루 위에 미륵불을 조성하게 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시루란 모든 것을 익힌다는 성숙시킨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고. 또한 미륵부처님 자신이 증산(甑山)이라는 존호를 쓰실것을 예고하신 것이다. 진표율사가 처음 세운 미륵불은 33척(尺)의 쇠로 된 金佛이었다. 33척의 金佛은 임진왜란 때 불타고 36척의 나무로 만든 木佛을 세웠다.
木佛은 1934년에 저절로 불이 나서 타버리고 1938년에 지금의 39척 석고불인 土佛로 중건된 것이다. 이처럼 미륵불이 중건될 때마다 3척씩 늘어나고 있다(33→ 36→ 39).
석가부처는 미륵불이 `3회의 설법'으로 천하창생을 구원하실 것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3회에 걸쳐 석 자씩 더 크게 만들어진 것은 미륵부처님의 도법이 3변성도(三變成道)에 의해 이루어질 것을 예고한 것이다.
처음의 금불이 목불로, 목불이 토불로 바뀐 것은 금극목(金克木)하고 목극토(木克土)하면서 상극의 이치로 겁기(劫氣)를 벗는 역사발전 과정을 상징하고 미륵부처님(10무극 土불)에 도법의 시간대를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 부금浮金은 냉금冷金이니 종금從金하라는 뜻은?
밑없는 시루(浮金)위에 서 계신 미륵부처님(冷金)이 사람으로 강림하시니 그분을 잘 믿으라(從金)는 뜻이다.
※ 주역에서는 새 진리의 출현이 이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 이루어지는 지, 그 장소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 놓았다.「간(艮)은 동북방을 상징하는 괘이니, 만물이 열매를 맺어 종지부를 찍음과 동시에 시작(새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조물주의 창조의 이상섭리가 간방에서 이루어진다.」(艮 東北之卦也 萬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故 曰成言乎艮.「주역」 설괘전 5장)
팔괘에서 간(艮)은 동북방으로 나라로는 한국, 나무에서는 열매를 상징한다. 새로운 진리(道=말씀)가 완성(열매)되어 나오는 곳은 바로 간방(成言乎艮)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류를 구원하는 구원의 무리들의 출현장소에 대해, 성경에서는 '해돋는 곳(from the east, 요한계시록 7:2), 불경에서는 '바다건너 나라의 금강산(화엄경 32장)'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주역에서는 이보다 더욱 확실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공자께서는 이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는, 간(艮)을 선천 봄.여름의 '과정의 역사'를 매듭짓고 후천가을의 '열매 문화'를 새로이 일으키는 곳이라 하여, '시어간, 종어간(始於艮, 終於艮)' 또는 '艮은 止也라'(艮에서 그친다) 하였으며, 간(艮)보다 더 번성하는 곳이 없다는 뜻으로 '막성호간(莫成乎艮)'이라 하였다. 또한 주역에서 간(艮)은 구야(狗也) 라고 하여, 개자리로서 세상의 이목을 받지 않다가 갑자기 열매를 맺으면서 빛을 발하는 곳임을 의미한다.
춘산채지가(5) - 남강철교(南江鐵橋)
서출양관(西出兩關) 무고인(無古人)은 한번 가면 못 오나니
가련강포(可憐江浦) 바라보니 타향타도(他鄕他道) 가지마라
만국성진 일어날 제 다시 오기 어렵도다.
세상동요(世上童謠) 들어보소 철천지(徹天之) 포원(抱寃)일세
하우말년(下愚末年) 된다더니 하우(下愚)로서 해원(解寃)하네
부(富)하고 귀(貴)한 사람 해원할 게 무엇인고
권(權)이 있고 잘난 사람 그만해도 자족(自足)하고
유식(有識)하고 똑똑하면 그만해도 해원이지
시호시호 이내시호 해원시대(解寃時代) 만났더라
말도 마오 말도 마오 부귀자(富貴者)는 말도 마오
저의 해원(解寃) 다 했으니 들을 리(理)가 어디 있노
하느님이 정(定)한 운수(運數) 알고 보면 그러하지
부(富)하고 귀(貴)한 사람 장래(將來)는 빈천(貧賤)이오
빈(貧)하고 천(賤)한 사람 오는 세상 부귀로다
괄시 마라 웃지 마라 빈천하다 괄시 마라
고단하고 약한 사람 길을 찾아 들어오고
가난하고 천한 사람 도(道)를 찾아 입도(入道)하고
눈 어둡고 귀먹은 사람 해원하러 찾아드네
해원시대(解寃時代) 만났으니 해원(解寃)이나 하여 보세
제가 무엇 안다 하고 요리조리 핑계하나
정(定)한 날이 어김없이 별안간에 닥처오니
닦고 닦은 그 사람은 해원문(解寃門)을 열어 놓고
육부팔원(六腑八元) 상중하재(上中下才) 기국(器局)대로 될것이요
비장용장(飛將勇將) 상중하재(上中下才) 기국(器局)대로 되는구나
장(壯)할시구 장(壯)할시구 육부팔원(六腑八元) 장(壯)할시구
기장(奇壯)하다 기장(奇壯)하다 이내사람 기장하다
비천상천(飛天上天) 하올 적에 축천축지(縮天縮地) 하는구나
풍운조화(風雲造化) 품에 품고 해인조화(海印造化) 손에 들고
도해이산(渡海移山) 하올 적에 태평양(太平洋)이 평지(平地)로다
무수장삼(長衫) 떨쳐입고 운무 중에 비껴서서
용천검(龍泉劍) 드는 칼은 좌수(左手)에 높이 들고
고선승(考先繩) 놋줄일레 우수(右手)에 높이 들고
만국문명(萬國文明) 열어놀 제 예의문무(禮儀文武) 겸전(兼全)이라
우수(右手)에 놋줄 던져 죽는 백성 살려주고
좌수(左手)에 용천검(龍泉劍)은 불의자(不義者)를 항복받아
천둥(天動)같이 호령하니 강산(江山)이 무너지고
인의예지(仁義禮智) 베푼 곳에 만좌춘풍(滿座春風) 화기(和氣)로다
장할시구 장할시구 부귀도 장할시구
부귀도 장하지만 도통(道通)인들 오죽할까
좁고 좁은 도화 뜰에 만국병마(萬國兵馬) 진퇴(進退)로다
청천(靑天) 같은 대동세계(大同世界) 화류구경(花柳求景) 더욱 좋다
구경났네 구경났네 도임행차(到任行次) 구경났네
도임행차 하실 적에 천지만물 진동한다
어떤 사람 저러하고 어떤 사람 이러한고
어제 보던 저 사람들 불감앙시(不敢仰視) 어인일고
이내 포원(抱寃) 어이할고 철천지(徹天之) 포원(抱寃)일세
오만 년을 정했으니 다시 한번 때가 올까
웃어봐도 소용없고 울어봐도 소용없다
피를 토(吐)하고 통곡하니 애통해서 못 살겠네
철천지 포원일세 다시 한번 풀어볼까
그만일세 그만일세 한탄한들 어이할까
형님형님 사촌형(四寸兄)님 같이 가자 권고할 제
게으르다 칭(稱)탈하고 바쁘다고 칭탈하고
부모말 유(有)하다 칭탈하고 남 비웃는다 칭탈하고
이탈 저탈 비탈인가 오늘 보니 대(大)탈일세
내 꾀에 내가 넘어 사자 하니 포원일세
형님형님 사촌형님 이내 팔자(八字) 어이할꼬
형(兄)님 형(兄)님 사촌형(四寸兄)님 이내 운수 놓을시고
우리양반 밭갈더니 오늘 보니 서울 양반
우리양반 초동목수(樵童牧수) 오늘 보니 어사낭군(御史郞君)
우리양반 병(病)든 양반 오늘 보니 선관(仙官)일세
우리양반 먼데양반 신선(神仙)되어 다시 왔네
극락세계(極樂世界) 되고 보니 신명인사(神明人事) 일반(一般)일세
지성감천(至誠感天) 아니려면 만나보기 어렵거든
이내 성심(誠心) 지극(至極)터니 죽은 나무 꽃이 피네
부처님의 도술(道術)인가 하나님의 조화(造化)인가
꿈도 같고 생시(生時)도 같네 이런 일이 어디 있나
이 다리가 뉘 다린가 증산도(甑山道)의 놋다리라
천상선관(天上仙官) 전(傳)한 도(道)를 이내 노래 지어내어
너의 창생(蒼生) 건지려고 언문가사(諺文歌詞) 전(傳)해주니
이내 말을 웃지 말고 자세자세 살펴내어
일심공부(一心工夫)하여 가서 해원이나 하여보소
한번 가면 그만이지 어느 때가 다시 올까
좋은 기운(氣運)이 오게 되면 너의 신세 갈까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