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온 마음이십니다. 온은 모두라는 뜻의 우리말입니다.
마음은 형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온 마음이신 하나님께서 이 우주와 천지만물과,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우리 안에도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소통은 쌍방향입니다. 양쪽이 모두 대화의 통로를 열어놓고 있을 때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대화의 통로를 막아버리면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드리는 말씀을 듣지 않거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생각을 듣지 않으면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들이 드리는 말씀을 듣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을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알려드리지도 않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소통 통로는 우리 쪽에서 막혀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소통 통로를 막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실거라고 지레짐작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계명과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꾸중하시는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걱정하고 무서워하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특별히 말씀드리지 않거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인생은 살아갈 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과 소통하지 않아도 이 세상은 살 만한 곳입니다. 하나님께서 거의 완벽하게 설계해서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살기 힘든 것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나눠받은 저나 여러분과 같은 인간들이 하는 행동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눠주신 마음을 가졌지만, 인간들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에 그 마음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이 세상을 살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이 세상은 살 만합니다. 평생 하나님과 소통하지 않고도 한 평생을 잘 살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워낙 잘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하나님과 소통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이 세상을 더 즐겁고 보람차고 만족스럽게 살다가 갑니다.
비교를 하자면 용인 에버랜드에 처음 놀러 간 어린이가 자기 혼자서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하루를 노는 것과, 에버랜드를 설계하고 건축한 분의 인도를 받으면서 그곳에서 하루동안 노는 것의 차이입니다. 입장료는 똑같습니다. 놀이동산 안내 앱을 설치하고 수시로 그 앱을 통해서 안내본부와 통화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이 우주와 천지만물, 그리고 사람을 만드신 분과 수시로 대화를 하고, 그 분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정보를 활용하면서 살면,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풍족하고 안전하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습니다.
그 댓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게 뭐냐고요? 기독교의 계명을 잘 지키고,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고, 찬양하고 헌금해야 하지 않느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런 것 하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목사들에게 필요한 것이지 하나님께 필요한 조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찬양도 필요없습니다. 그런 낯 간지러운 짓은 자존감 낮은 독재자들이나 좋아하는 것입니다. 헌금도 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돈 받고 축복과 은혜를 파는 축복 장사꾼이 아니십니다. 그냥 우리가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정보를 잘 사용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시는 게 하나님의 즐거움입니다. 돈 많고 건강한 부모가 자식들에게 용돈 달라고 합니까? 자식들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 부모님에 대한 최대의 효도 아닌가요? 하나님은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들보다 더 지치지 않으시고 더 크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한없는 자원을 갖고 계시고, 그 자원을 우리가 갖다 쓰지 않는 걸 안타까워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 효도하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최대한 많이 갖다 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이 기도입니다.
‘기도로 복받는 사람들’은 우리가 기도를 드리고 응답을 받았던 경험을 서로 나누면서, 모두 열심히 기도하도록 돕기 위한 모임입니다.
아무 조건도, 자격도 필요없습니다. 그냥 오시면 됩니다.
내일도 오전 11시부터 모입니다.
모임은 12시, 늦어도 오후 1시에는 끝납니다.
장소: 170 Wairau Road Glenfield Auckland
준비물: 각자 점심과 음료수
(주최 측에서는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돈도 걷지 않습니다.)
문의: 021 033 3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