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숙회장은 지난 6월6일(토) 한국행 전세기의혹 관련 긴급 임원회의 도중 조요섭 수석부회장을 해임, 이종순 부회
장 외 5명의 임원에게 경고조치를 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한국행 전세기의혹 문제로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구성,
의결된 직후 였습니다.
당일 긴급회의의 주 안건은 전세기 관련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논의였고, 참석(8명) 과반수 이상(8명 중
6명 찬성) 동의로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COVID 19 사태로 전 교민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한국행 전세기에 대한 한인회 개입의혹 문제제기가 있었기에 한인
회 임원들 입장에서는 마땅히 의혹에 대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따라서, 전세기 관련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안이 통과되었고, 이제 막 조사가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에
서, 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의결(18시27분)된지 2분 만에, 사전 통보없이 회의 참석 임원 전원을 해임, 경고 조치(18시
29분)를 한 변경숙회장의 행태는 독단을 떠나, 도저히 그 의도를 알 수 없는 상황이며, 그 동안 COVID 19로 인한 락다
운 기간 동안 고통을 겪으시는 많은 교민들을 위해 헬프라인을 가동하고 식료품 전달 등 헌식적으로 봉사를 해오던
한인회 임원단에 대한 치욕적인 행위입니다.
임원회의 소집은 변경숙회장이 직접 사인한 회의 안건 및 참석자 명부로 동의했음이 증명되며, 회의주재는 조수석이
변경숙회장으로 부터 직접 회의진행 동의를 얻은 후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이에 대한 회의 기록내용이 있습니다.
상기 내용의 회의 결과가 정관에 따라 참석인원의 과반수로 결정되었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해임, 경고의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 한국행 전세기 의혹 관련 긴급회의 당일 시간대별 진행 내용 >
오후 6시 : 임원 3명 이상의 긴급임원회의 소집요청에 의해 임원 13명 중 변경숙회장 포함 8명 참석
(과반수 이상 참석하여 성원됨)
6시 05분 : 회의 주재(변경숙회장 동의 하에 조요섭수석부회장이 주재)
6시 27분 : 전세기 의혹 관련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안 통과 후 특별위원 선임 의결 통과(총 8명 중 6명 찬성)
6시 29분 : 조요섭 수석부회장 해임 및 회의 참석 전임원(6명) 경고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의결 2분 후 일방적 해임, 6월 8일 오전 공고)
< 부당 해임 및 경고조치를 한 당사자 변경숙회장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첫째. 위에 언급한 대로 해고, 경고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런 해임, 경고를 강행하는 등 무리수를 두
는 이유가 혹시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우려돼서 그런 건지요? 불과 몇 개월 전에도 한인회 임원단
전원 해임으로 불명예스러운 현 상황에서, 본인의 요청에 의하여 새롭게 모인 임원단을 또다시 해임, 경고조치
한 이유가 혹시라도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한인회의 투명성 입증을 위해서라도 공고를 철회하고 전세기관련
교민들의 의혹을 밝히는 것에 대해 협조바랍니다.
둘째, 한국행 전세기 관련 의혹들에 대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모든 조사활동에 적극 협조 바랍니다.
셋째, 해임권한에 대한 남용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한인회는 교민에 의해 존재하고, 교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단체이지 권력을 휘두르는 정치단체가 아닙니다.
따라서 교민들이 한인회관련 의혹이 있다면, 반드시 밝혀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자
하는 임원들을 해임, 경고하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남용하지 마십시오.
2020년 6월 12일(금)
오클랜드 한인회 수석부회장 조요섭
부회장 이종순
부회장 허영석
총무이사 김흥기
교육이사 조윤정
문화이사 홍승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