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행동하는 너 때문에 화가 나" 가 아니라
"그러는 네가 나를 미워하게 될까봐 두려워",
"오해하게 될까봐 걱정돼"
로 말을 바꾸어 보세요.
---박미라 <천만번 괜찮아> 중
오늘 SNS에서 다시 읽어보는 글입니다.
저도 저렇게 말하며 부드럽고 상냥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화남을 절제하지 못하여 마녀가 되어버리는 저를 보게 됩니다.
목소리는 높아지고
얼굴은 울그락불그락...
하지만 이런 좋은 글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다보면
또 변하게 되겠죠?
어제는 아르바이트 갔다가 끝난 후...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오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제가 활짝 웃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도 제게 활짝 웃더군요.
그 순간 내가 저 아이의 저런 환한 웃음 지으며 눈마주친 적이 얼마나 오래되었나? 싶더군요.
아마 아이도 엄마의 환한 웃음을 눈마주치며 대한 거 오랜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어쩌면 아이가 아가일때...그냥 보기만 해도 웃음 가득해지던 그 순간처럼...
웃으며 손 흔들어주면서 갑자기 마음이 더욱 환해지더군요.
항상 같이 살면서...
이거 해라..저거 해라...잔소리만 많았지 그 순간처럼 아무 생각없이 그냥 환하게 웃어준 적 있었던가? 싶더군요.
이제는 훌쩍 커버려...엄마 말에 자기 주장 또박또박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낳아 살아도 제 눈에는 항상 그렇게 아이처럼 보이겠죠?
마치 내 부모님이 저를 그리 보셨던 거처럼...
아이들과 눈 마주치고 더 많이 웃어야겠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의 드높음처럼 그렇게 평온한 마음으로...
NZ맘 찾으시는 분들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방금 하늘 올려다보며 찰칵!!! 지금 하늘이 바로 아래 사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