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와 살다 보니 가끔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그럴거라 생각해요.
우리 남편은 외아들이다 보니 시어머니의 아들 사랑이 아주 커요.
아침과 저녁에는 꼭 국을 해주고요.
아들이 힘 없을까봐
일주일에 2-3번은 꼭 고기가 들어가요.
남편이 병원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으니 고기를 덜 먹으라고 처방했는데,
의사가 뭘 아느냐고 하면서 고기찬양론을 부르짖는 시어머니..
그런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반기를 들었어요.
어머니!!!
이제 아침에는 건강쥬스로 아침을 대신할 것입니다.
나이드신 어머니 자식 말에 꼼짝 못하고,
그러면 밥도 먹고 쥬스도 먹으렴 !!!!
어머니도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그러자 남편이 내놓은 쌍방 해결책 !!!! 쥬스 먹고 밥먹기 ~~~~~~~
그렇게 시작한 아침 건강쥬스......
이제는 시어머니도 아침에 쥬스 안주면 섭섭해 할 정도로 같이 쥬스를 드시죠.
그런 아침 건강쥬스 만들기 시작 ~~~~~
우선 건강 쥬스를 하기 위해 시장가서 채소와 과일을 준비했어요.
토마토를 칼로 +로 짜른다.(나중에 껍질을 버끼기가 좋아서)
당근,양배추 그리고 브로콜리을 데치고 나중에 토마토를 넣고 같이 데친다.
데치는 동안 믹스기에 바나나 한개를 벗겨서 넣고
데친 것들은 물을 뺀다음 플라스틱 통에 담는다. (우리는 1주일 치를 해놓고 냉장고에 보관해서 꺼내 먹음)
믹스기에 당근, 양배추,브로콜리를 넣고 토마토를 껍질을 벗겨서 넣는다.
블루베리, 사과하고 요구르트 2개를 넣는다. 그리고 거기에 볶아 넣은 아미씨를 넣는다.
믹스기를 작동한다.
컵에 넣으면며 끝~~~~~~~~~~~~~~~~~~~.
참고: 시어머니가 계실 때는 쥬스 먹고난 후 20분 후 아침 식사를 하고
시어머니가 안계실 때는 쥬스 먹고 10분 후에 시리얼고 우유를 먹어요.
아마 시어머니가 아시면 기절하시지 않으실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