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서현이는 요즘 부쩍 예쁜짓을 많이해요~
내 딸로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얘기가 불쑥불쑥 튀어나오곤 하지요..
서현이는 놀이방이나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가자~ 이제 가야할 시간이야~"라고 말하면..
얼굴에는 더 놀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네 엄마~"하고 수월하게 따라나선답니다..
울고 땡깡피우는 다른 친구들을 볼때면 그런 작은 행동도 얼마나 고맙고 대견스러운지 몰라요..
그리고 요즘 이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대출금때문에 사고싶은 가구를 못사고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들어가서 살면서 사야겠다는 말을 듣고는..
"엄마, 내가 어른이 되면 아빠처럼 회사에 가서 일해서 엄마가 갖고 싶은거 사줄게요"라고 말하네요..
으이구~ 이쁜것...
아침에 등원길에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윗집 아저씨, 길가에 핀 꽃, 동네 강아지에게도 인사를 건네요.. 사랑한다는 표현도 잘하고요..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