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외갓집에가면 자주 먹었던 감자탕..
저희 외갓집에서는 '돼지뼈다귀'라고 불렀었는데 커서 알았어요. 이 음식의 공식명칭이 감자탕이란걸....ㅎㅎ
엄청 큰 솥에 김치와 돼지뼈를 푹 끓여서 먹고 30명 넘는 대식구가 먹고 지칠만큼 계속 해주셨던 저희 외할머니의 감자탕
그 어느 식당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이였는데요....
이제는 할머니께서 치매에 걸리셔서 제가 누군지도 못알아보시는 상태셔서
이 맛있는 할머니표 감자탕을 먹어 본지그 오래되었네요.
위 사진은 최근에 한국갔을때 친정엄마가 해주신 감자탕이예요.
그래도 전 외할머니께서 해주신 감자탕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