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기침소리. “여보세요.”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 “어머, 감기가 드셨나봐요!”
“응, 엄청 독해서 잘 먹지도 못하고 누워있어.”
계절이 바뀌는 지금, 감기에 걸려 누워 계신다는 지인께선 여전히 기침만 해대고 계신다.
이럴땐 입맛을 돌게하는 음식을 해 드리고 싶은데,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방송에서 꽁치김밥을 파는 모습을 보고.
호호, 저것 좋은데.. 그럼 난, 그냥 꽁치를 넣은 것보단 매콤한 조림으로 싸면 좋겠단 생각으로 만들어 갔다드렸더니 넘 잘드시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뿌듯한지요.~~
그래서 오늘 요리에는 꽁치김밥을 소개합니다.
팍팍 삭힌 김치를 넣고 조린 꽁치는 비린 맛도 없고 부드러워서 김밥싸기엔 좋더라구요.
자,~~ 재료 준비하세요.
2인분 기준>> 꽁치통조림 1캔, 삭힌김치 적당량, 양파 반개, 시금치 조금, 올리브유 1스푼, 김 2장, 말린다시마,들기름, 소금 통깨, 김밥용 밥 2공기
1. 캔꽁치 꼭지를 따고 안의 국물은 부어버리고 꽁치만 냄비에 담고 삭힌 김치, 무우 등을 꽁치 위에 얹고 김치 국물을 조금 자박히 부어줍니다.
중불에서 약불로 조절해가며 20분간 조리다가 양파를 잘게 다져 위에 올려 뜸들이듯이 3분간만 약불에서 조림을 한 후 불을 끄세요 (조림을 식혀둡니다).
2. 뜨거운 물에 쌀을 씻어 올리브유 말린 다시마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밥을 지어 갓 지은 밥을 볼에 덜어 들기름, 약간의 소금 통깨를 넣고 살짝 버무려 식혀두세요.
3. 포트에 물을 끓여 씻어 놓은 시금치에 부어서 5초만 데친 후에 꼭, 짠후 양념을 해 두세요.
조린 김치는 국물을 꼭짜서 꽁치와 준비해 둡니다.
4. 김위에 밥을 한주먹 크기만 놓고 펴 바른 후 꽁치, 김치, 시금치 순으로 넣고 돌돌 말아서 잘 싸 주세요.
5. 예쁘게 썰어서 자녀들 도시락에 넣어 주시면 한끼 영양으로도 충분할 겁니다.
Tip>>
·꼭 푹 삭힌 김치로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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