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감기 안 걸리고 잘 지나가는가 보다 했거든요.
근데 지지난주에 아들내미가 학교서 비맞았다가 더웠다가 추웠다가 그랬다더니 감기가 가득 걸려 버렸어요.ㅠ.ㅠ.
뉴질랜드 와서 제일 색달랐던게
감기 걸리면 학교 보내지 말라는 거...한국과 다르더라구요.
제가 어릴 땐 아파도 학교 결석하면 안 된다고 기를 쓰며 갔는데 말이예요.
뉴질랜드에서는 감기 걸리면 파나돌이나 뜨거운 물에 타먹는 감기약을 먹으며
그냥 푸욱 쉬어주는게 최고라고 생각되어요.
병원 가도 별다른 처방을 안 해주는 거 같고요.
한국서 아이 아주 어릴 때 조금만 아파도 병원가면 약 처방해주던 거와는 달라요.
여기선 약국이나 대형 슈퍼마켓에 가서 약 사다가 먹이거든요.
한편으론 어떤 분이 한국서는 어릴 때부터 조금만 아파도 항생제 들어간 약을 처방해서
그게 오히려 아이들에게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학교 안 간날 미처 학교에 미리 전화안하면 문자가 와요. 학교마다 문자가 다른데요.
'Your son(girl) KilDong HONG has been marked absent Period 1 to 3 today 무슨요일 몇월 며칠. Please reply with reason or ph attendance on 000-000(전화번호)'
이런 문자 오면 바로 학교로 전화해서 자동 녹음으로 결석자 이름/ 학년/ 부모 이름을 남기고 결석 이유를 말하면 되는데요.
'무슨무슨 학교. KilDong HONG is absent from school. Please reply yes and a reason for and explained absence. otherwise reply no. Thanks.'
이럴 경우는 yes 라고 문자 답을 주면서 아파서 못 갔다고 적어 보내면 다음날에 노트 (아이 이름/ 학년/ 결석 이유/ 부모 사인) 를 종이에 적어 보내면 되어요.
학교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기본적인 건 비슷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