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하면 송편 만들기인데요.
전 어릴 적 송편을 참 만들고 싶었어요.
그런데 울집에선 송편을 안 만들고요 다른 친척 댁에서 많이 만들어서 보내주곤 하더라구요.
드디어~~10대 때 딱 한 번....엄마가 송편 만들 준비를 하시더라구요.
왜? 안 만들었던 송편을 만들게 되었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좌우간 어린 맘에 엄청 설레었더랬어요.
소나무 잎도 준비하고 찹쌀로 준비해준 걸로 이쁘게 만들려고 엄청 신경썼던 기억이 나요.
예쁘게 송편을 빚어야 시집 잘간다고 해서 더 이쁘게~~
ㅎ
그래서 시집 잘간 거? 같애요.
신랑 속 안 썩이고 아이는 착하고...
완벽할 순 없지만, 오늘도 감사하고 살아요.
추석! 하면 전 송편이 기억나요. 여직 딱 한 번 만들어본 적 있는...
근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지금 준비하라면 못할 거 같아요.
올 추석에는 한인 마트 가서 만들어둔 송편 사다가 먹어야겠어요.
고향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