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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020. 15:35 노쇼맘 (125.♡.55.37)
이벤트:집콕생활
록다운이 시작되기 직전 우리집 우체통에 짧은 편지와
수선화 한 뿌리가 담긴 봉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편지에는 본인소개와 함께 우리골목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골목신문을 만든다는 내용으로 원하는 사람은
각자의 집 주소와 가족이름, 전화번호 이멜주소를 적어서 다시 우체통에 넣어 달라는 내용 이었지요
주어진 전화번호들로 먼저 대화방이 열렸고..
매주 토요일 이메일로 신문이 오는데 지난주까지
벌써 세번째 였네요
매주 이런걸 만든다는것이 참으로 번거로운 일일텐데..
봉사하는 큰 마음과 함께 정성이 가득한 신문을 보면
맘이 더 없이 훈훈해 진답니다
내용요?
1. 우리 골목 이웃들 소개 사진
2. 우리 골목에서 만날 수 있는 개와 고양이 사진들
3.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그린 그림이나 작품들
4. 1920년에 지어져서 지금 5대 째 살고 있는 집 소개
5. Neibourhood HUNT: 우리 골목에서 집 찾아보기 퀴즈
(-우체통이 제일 큰집은?-우체통에서 나비와 새를 찾을 수 있는 집은?-오렌지 색 도어를 가진 집은?등등
6. 골목에서 볼 수 있는 테디베어들
7. 간편요리 receipes
8. Competitions
(Poetry competition and Art work, butterfly naming- 이게 재밌어요 본인집에 나비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었는데 나비로 나오려 한다고 이름을 지어 달라네요)
그리고 대화방은 정신없이 바쁘네요
주로 공구를 빌리거나 (개라지 앞에 내 놓고 가지고 가라고 연락을 합니다)
또 우리집에 뭐가 고장 났는데 어떻게 고칠 수 있는가?
( 할일들이 없다보니 각자 의견들이 줄줄이..)
요런 소소한 일들에 엄청난 관심들^^
참 뉴질랜드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