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아버지 차 한대 사드리고싶다..'는 생각을
이제서야 실천했습니다.
얼마전 중고차관련 질문글을 작성했습니다.
1.제네시스bh330(900만원대)
2.오피러스gh270(600만원대)
3.알페온el240(600만원대)
이중 어떤게 괜찮을지 말이죠.
결론은 그랜져TG로 구매 했습니다.(쿨럭;;)
현실적으로 구매금액 부담이 적었으며,
유지하는 아버지 입장에서도 유지비용이 적을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주는 사람이 부담없이 줄 수 있는
정도여야 받는 사람도 걱정없이 기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컸습니다.
마침 친구가 광명에서 중고차 매매상을 운영하고있어
전화했더니 같은 차종을 보유하고있어
빠르게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차사드린다고 많이 신경써준 친구놈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05년 11월 (06년식), 13만키로운행, 무사고 차량입니다.
검은색이었다면.. 싶었지만 운행을 잘 안하시는 아버지껜
검정색이 오히려 관리하기 힘들다 생각, 흰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엔진오일, 에어컨필터, 와이퍼, 브레이크패드 교환 등
각종 소모품을 한번더 체크해줍니다.
카센터 사장님도 차 괜찮다고 해주시니 더 기분이 좋네요.
전면썬팅이 너무 짙어서 동네 썬팅집에서 3만원에
제거하고, 네비게이션이 안되고 있어 또 근처 네비가게가서
6만원주고 메모리칩만 바꿔주니 짱짱하게 잘 됩니다^^
곧 다가올 아버지 생신에 마누라가 예쁜 꽃글씨도
주문해서 달아 줬습니다.
깜짝 선물을 받으시고 눈시울을 붉히시는 부모님모습에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이젠 손녀들 보고싶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오시라고 했답니다.
값비싼 신차는 아니지만.. 오늘 하루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