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시어머님과 함께 하루 종일 놀았습니다. 저희집에 놀려 오셨는데 매일 빈집만 지키시는 것 같아서 어제 하루 월차를 냈습니다. 함께 할수있는것은 10원짜리 민화투 였습니다....그런데 전날에 밤새 제가 돈을 따서^^.... 미안 하기도 하고 해서 그 돈으로 요리 재료를 사서 어머님께 신기한 물김치를 알려 드린다고 하면서 만들었습니다. 어머님께서 하시는 말씀"며느리 시집살이 쎄다~^^"하시네요~ 제가 엄청 잔소리를 많이 합니다. "엄마 손 한번 더 씻고와~!","엄마 머리 수건해야지~!","엄마 웃다가 침 틸라~!!"" 그래도 시어머님께서는 막내며느리의 잔소리를 좋아 하십니다^^.((제 생각일까요??))헤헤헤~
재료 : 연근2개,배 1/3개,미나리(小)반단,홍고추2개,생간,마늘,파프리카(노랑,빨강),식초,소금,설탕 |
↓ 연근을 냉동고 구석에서 발견을 하였습니다.
가을에 두박스를 구매하여 손질한 연근은 냉동고에 놓고
일년내내 먹습니다.
↓ 연근은 소금+식초물에 한번 끓어 주었습니다
↓ 찬물에 행궈서 바구니에서 물기를 빼줍니다.
↓ 모든 재료 모집하여 단체사진 촬영하고요^^
↓ 어머님 재미있게 잘 하시죠^^,미나리 다듬으시고,....
↓ 홍고추에 미나리를 끼웠습니다.((어머님 신이 났습니다))
↓ 이렇게 끼워서 3~4㎝로 잘라 주었습니다.
↓ 파프리카를 이렇게 잘라서 어머님 드리면 옆에서 모양틀로 잘 찍어 내셨습니다.
↓ 배는 껍질을 벗기고 도톰하게 썰어서 모양을 찍었습니다.
↓ 어머님 선수가 되셨답니다.
↓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합니다.
↓ 연근을 넣으시고요.
↓ 나머지 재료도 넣어 주세요.
완성 하였습니다
↓ 어머님께서 맛있다고 합니다
↓ 어머님께서 맛있다고 조금만 담아 달라고 하시네요^^
시어머님이 올해로 93세이세요.
어머님께서 이나이 대도록 이렇게 요란한 물김치는 처음 보신다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