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겠다’고 한번쯤 다짐했던 사람도 결혼을 하고 자신의 아기를 가지면 부모를 더 잘 이해하고 좋아하게 되나요??
결혼 전에는 엄마의 행동과 모습들이 전부 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항상 엄마에게 푸념하고 대들고 그랬는데 그리고 그런 것들을 항상 받아주는 엄마를 보고 '나는 절대로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하고 맹세를 했는데 막상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엄마의 마음이 새록새록 가슴에 와 닿네요....
'이것아 ! 너도 늙어봐' 하면서 스쳐가는 말처럼 들렸던 그 단어가 이제는 하나씩 하나씩 귀에 들리는 것 같아요.
이게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철없는 어린시절 부모의 행동과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절대로 엄마 아빠처럼 살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어느날 나의 삶을 보니 나도 엄마 아빠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장난꾸러기 아들을 보면서 속으로 말합니다.
이놈아 너도 장가가서 아들 딸 낳고 살아봐라.............
날씨 화창한 일요일 아침!!
별안간 엄마 아빠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