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전에 남편하고 한국에서 건강 진단을 받은 뒤
남편하고 함께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나와서 그때부터 해독쥬스를 아침에 매일 복용하면서, 좀 건강해 졌다 생각했어요.
저는 튀김도 먹지못하고 매운 것도 먹지 못한 반면에 남편은 오징어하고 단 것을 좋아해서 주의 시키면서 그렇게 2년을 보냈지요.
아참!!
그리고 일주일에 3번 정도 골프를 남편하고 같이 치면서 정도 돈독히 하고(?) 운동도 했다고 생각하면서
이번에 감기철 예방을 위해
가정의한테 가서 감기 백신도 맞고 진찰도 받았지요.
가정의는 2년동안 피검사를 하지 않았으니 한 번 해보라고 해서
당연히 해야겠지 하고 다음날 아침 공복에 피를 뽑고 2년동안 열심히 쥬스 먹고 운동했으니 많이 좋아졌으리라 생각했는데......
헉 !!!!!!
4일 후에 우체통에 편지하나가.....
내이름으로 날라온 편지에 우리 남편 자기는 건강하기 때문에 편지가 안왔다고 신나서 팔짝 팔짝 ㅠㅡㅠ (에이고 한대 때리고 싶어라,......)
그러나......
편지를 뜯어보니 부부이름이 나란히 들어있는 편지 속에................
헉!!!!!!!!!!!!!!!!!!!!!!!!!!!!!!!!!!!!!!!!!!!!!!!!!!!!!!!!!!!!!!!!!!!!!!!!!!!!!!!!!!!!!!!!!!
이게 뭐야!!!!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나왔잖아!!!!!!!
해독쥬스도 먹었고, 운동도 했고, 튀김이나 음료수도 안 먹었는데 왜???????????????????????????????????????
하도 기가차서
그날 밥도 안 넘어 가더라고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남편이야 탄산수도 잘먹고, 오징어도 잘먹고 사탕도 잘먹고 하니 그렇다 해도
나는 진짜 아닌데............................................
누구 거기 없소......
제 문제 해결해 줄 사람..... ㅜ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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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오늘부터 남편하고 나하고는 현미쌀로 식단을 꾸며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웃기는게요.
우리남편 우체통 보기전에 쇼핑센터에 가서 사탕하고 아이스크림 아주 많이 사갔고 왔거든요.(자기가 정상인 줄 알았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이걸 어쩌나
호호호호호
(고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