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식사지침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적절한 음식을 선택하거나
행동수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혈당 조절과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당뇨식은 무조건 섭취량을 줄이거나 특정한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해진 양만큼,
규칙적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는 과식과 저혈당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 가능한 정해진 시간에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식을 하게 되면 고혈당과 비만을 유발하여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정상체중을 위해 정해진 만큼만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니다. 식품을 다양하게 선택하면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식후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예방해줍니다.좋은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입니다.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을 위하여 포화지방과, 트렌스지방,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하루 200mg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섬유소는 포만감을 주고 배변을 원활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가 수용성 섬유소의 섭취를 늘렸을 때 혈당 및
인슐린이 필요량이 감소되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소가 풍부한 잡곡류와 채소에는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여 건강에도 좋습니다.
ㅇ흰밥 보다는 잡곡밥(보리, 현미, 콩 등), 흰빵 보다는
통밀빵이나 보리빵을 선택합니다.
ㅇ주스보다는 생채소나 생과일로 섭취합니다.
ㅇ국은 채소국으로, 육류 조리 시에도 채소를 많이 사용합니다.
ㅇ곤약과 같이 저칼로리이며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합니다.
설탕이나 물엿, 꿀 등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당질이 많아서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가기 쉬우나 다른 특별한 영양소는 없습니다.
특히 간식으로 과자, 케잌, 청량음료 등을 먹으면 당질 이외에도
지방함량이 많고 칼로리가 높아 혈당 조절이 어려울 뿐 아니라
체중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ㅇ평상 시 혈압이 그다지 높지 않더라도 염분의 과다섭취는
혈압을 상승시킬 뿐 아니라 개인에 따라 식욕을 증가시키므로
음식은 싱겁게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ㅇ식품 조리 시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의 사용을 줄입니다.
ㅇ식탁에서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하지 않습니다.
ㅇ장아찌, 젓갈 등 염장식품과 소시지, 햄, 치즈,
생선통조림 등의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합니다.
ㅇ미역이나 파래 등 염분이 많은 해조류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염분을 충분히 빼도록 합니다.
ㅇ김치는 가능한 싱겁게 담가 양을 줄여서 먹고,
백김치나 물김치 등을 이용하거나 겉절이 형태로
새콤달콤하게 무쳐먹어도 좋습니다.
ㅇ찌개류와 같이 염분이 많은 국물은 조금만 먹습니다.
식품 구매 시 영양성분표를 잘 읽고 나트륨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고혈당뿐만 아니라 저혈당을 초래할
수도 있어 혈당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가급적
알코올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하루 남자는 2잔 이내, 여자는 1잔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환자의 적절한 간식은 오히려 과식을 예방하고
저혈당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일반적으로 100kcal
내외의 간식으로 우유군 1교환, 과일군 1~2교환 정도의
간식이 추천됩니다. 정해진 간식 외에 군것질을 원한다면
다음의 간식류는 ‘바꿔먹기’를 고려하지 않고
하루 1~2번 정도는 이용이 가능합니다.
식사량이 갑자기 줄었거나 굶었을 경우,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
운동을 평소보다 심하게 할 경우, 인슐린 주사량이 많은 경우,
경구혈당강하제를 처방량보다 많이 복용한 경우 등에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이 있을 경우 포도당이나 당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혈당이 70mg/dl 미만이라면 단순당 15~20g 정도가 포함된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예) 꿀 1큰술, 요구르트 1개, 오렌지 주스 1/2컵, 사탕 3~4개, 콜라 1/2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