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렌트주려면 일정 규정에 맞게 해야 하는데, 이를 규정해 놓은 것이 Healthy Home certificate입니다. 일단 Healthy home certificate를 받으려면 먼저 검사를 해야 하고, 검사에 따라 단열, 단열추가, 난방기구(힛펌프)설치등을 하고, Healthy home certificate를 받으면 됩니다. 부동산관리업체의 경우 자기들끼리 계약맺은 곳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약간의 뻘짓을 한거죠. 세입자에게 단열이 잘되고 난방, 냉방등을 보장해 주려고 한 건데, 결과적으로는 렌트 가격 인상만 부추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 10-30년내에 지어진 집을 규정에 맞게 하려면 크기에 따라 약 $7000-10000정도 듭니다. 집주인은 당연히 이 금액을 렌트비에 추가하게 되죠.
일부 낙후되고 노후된 주택에 렌트를 놓는 경우에는 이런 행정규제가 필요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 지은 집들은 '꼭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드는 정책입니다. 특히나 2000~2010년동에 지은 집도 추가 단열공사를 해야 하고, 거기에 힛펌프나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죠. 2중창에 단열을 했어도 단열을 추가하고 힛펌프를 설치하라고 하면 해야 하죠.
참고로 노동당이나 국민당에 정치자금을 많이 주는 곳이 모두 부동산관련업체들(건설, 감리, 매매, 관리업체)이라는게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는 말이 연상되게 하는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