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보험 자동차 가해자 입니다. 7월 4일경 주차중 뒤의 차 앞범퍼를 살짝 받았습니다. 피해자의 차량 상태는 앞 번호판이 조금 찌그러진 정도입니다. 양심상 도망을 갈 수가없어서 앞에서 기다려서 피해자 차 주인을 만나(중국인) 간단히 신상정보를 교환했고, 15일 오늘 보험사(ami)로 연락이 왔는데 견적이 $1,500 나왔습니다.
어찌 해야 되나요.. 상황은 이렇습니다. 저는 학생입니다. 비자만료로 조만간 이곳을 떠나야 하구요. 차량은 제 차량입니다.
제상각에는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고 생각하구요. 한국에서 처럼 피해자와 딜을 할 수 있는지 여부와. 가격 조정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상대방 차량이 무엇인지요? $1500이면 범퍼 replacement같은데요,, 보통 가격좀 나가는 european 차는 수리대신 범퍼 교환합니다. 피해자분이 어디서 견적받았는지 물어보시고 같이 가셔서 견적 내용을 들어보세요. 앞 번호판이 심하게 찌그러졌으면 그 안쪽으로 reinforcement bar같은것이 부러지거나 휘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견적이 그런듯싶네요.
정말 앞번호판만 살짝 찌그러진 정도라면 저렇게 나오진 않을꺼같은데요... 한번 다시 가서 직접 보시고 글쓴님이 혹시 아시는곳 잇으면 그쪽으로 가는걸로 유도하세요 저렇게 많이는 안나옵니다... 보통 보험회사 통한 게러지들은 그냥 쌔걸로 가는쪽으로 합니다... 저번에 누가 제 차 뒷범퍼박고 트렁크 살짝 들어갓는데 견적 3000내주고 박은분이 보험으로 그냥 처리해주시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보통 aftermarket bumper에 페인트까지 포함해서도 저렇게는 안나올텐데 신기하더라구요...
일단 AMI를 통해 견적 디테일을 받아보세요. $1500 에 어떤 항목이 포함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특히 보험회사와 합의 하셔야 한다면 견적이 합당하게 책정된 것인지 확인하시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고 증인이 없고, 사고 직후 Damage 부분에 대해 상대방과 확실한 합의(예, 서면 확인)를 하지 않으셨다면 $1500 에 대한 견적을 뒤엎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보통 큰 보험회사의 경우 Debt Recovery Officer가 따로 있습니다. AMI측에서 상대방 차량에 대한 수리비를 지불한 후 Debt Recovery Officer가 '자신감'님에게 서면 또는 전화로 연락할 겁니다. 보험회사가 무보험 가해자와 합의를 보는 상황이기때문에 개인 사정을 말하고 조율을 요구하면 금액과 지불 기한 등에 대한 네고가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보험회사에 원칙이 있겠지만 언제나 Case by case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자 만료로 조만간 떠나야 한다는 개인 사정은 네고상 본인에게 득이 되는 정보는 아닐 것 같습니다. 어쨌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