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온지 1년이 되어 갑니다.. 5살,13살 딸아이들과 오클랜드에서 부터 시작하여 남섬 여행을 해보려구요.. 비행기여행을 하려다가 좀 고생 스럽더라도 캠퍼밴 여행이 어떨까 해서계획을 세우려는데 아직 영어도 잘되지 않고(아빠와 딸아이의 영어 현장 실습겸^^),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부딪혀 보려구요.. 이왕 남섬 여행하는거 구석구석은 아니더라도 주요 도시 여러곳을 둘러 보고 싶기도 하구요.. 그러려니 숙박비도 많이 들것 같고해서 큰딸아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캠퍼밴 여행을 해보려합니다.
캠퍼밴 랜트는 어디에서 알아봐야 하며, 주의 해야 할 점이나, 꼭 챙겨야할 상식들, 얼마간의 일정을 잡아야할지, 그리고 가격은 어떤지, 어떤 종류의 차로 알아 봐야 하는지 궁금한 것들이 너무 많아요^^
어떤 분들은 그냥 중고 사서 휴가때 쓰고 파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그방법은 어떤지, 구매한다면 어디서, 어느 차종을 알아 봐야 하고 얼마정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질문이 광범위 해서 죄송하구요.. 작은 것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저희 가족의 용감한 뉴질랜드 도전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9, 7살일때하고 11, 13살일때 두번 여행했는데 이번 비수기인 9월이전에 다시 한번 하려고 계획중입니다. 일단 비수기와 성수기의 요금차이가 확연하니 경제성의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아이들에게는 더없는 추억이 됩니다. 저희 아이들은 오히려 작은 승용차 안에서는 멀미를 했는데 캠퍼밴에서는 한번도 멀미 하지 않았습니다. 첫여행에서는 1주일을 빌렸다가 너무 좋아서 여행중에 3주로 연장했고 두번째는 일주일 여행했습니다.
가장 편한것은 아이들이 운전 중에 화장실을 가야할때 따로 화장실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
도중에 운전자가 피곤하면 아무 놀이터에 세우고 아이들 풀어놓고 운전자는 침대에서 편하게 쉴수있다는점.
도중에 시장하면 아무 주차장에나 세우고 컵라면을 끓여먹을수있다는점. ^^
저희가 드리는 팁은 노트북있으시면 가족이 볼만한 재미있는 프로그램가져가셔서 저녁먹고 가족끼리 앉아 함께 보시는것도 다른 재미입니다. 저희는 그렇게 여행중에 드라마 두개 끝냈는데 그것도 재미더군요^^
그러나 여행의 성격이 '편안하고 조금 돈이 들더라도 평소에 못누리는 호사를 누리는것'이라면 분명 캠퍼밴 여행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접 캠퍼밴 회사를 통해 빌리는 것보다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 비교적 새차를 빌릴수있는 길이더라구요 가격을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빌리실때 오토매틱인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4인승은 회사에따라 메뉴얼만 있는것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