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다음 세계엔 똘아씨의 글중 일부를 인용해온 글입니다.
정말로 궁금하군요. 우리교민 사회에도 이런일 가능할지.
맨날 할일 없이 골프만 치면서 서로 흘뜯기나 하는사람들이 태반인데.
2002년 월드컵이 때였던가요?
캐나다의 한 언론(National Post)에서 한국에 대한 왜곡기사로 교민은 물론 고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어이없어 했던 일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신문사는 사과문을 계시하고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는 등 해명한 일 있었습니다. 이곳 백인들이 콧대가 등등한 이곳에서 설사 그네들이 명백한 과실이 있어도 사과를 받아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 정부가 노력했겠습니까?
몰려가 데모라도 했습니까?
자기네들이 스스로 뉘우쳤겠습니까?
그 힘(?)은 소위 Convenience Store(편의점) 이었습니다.
상당수의 편의점이나 식품점등 소매점은 한인들이 점유하고 있기 때문이었지요.
대형 할인점을 제외하고 식품 등 생필품을 취급하는 편의점,
아침 일찍 열고 저녁 늦게 닫아 항상 불이 켜 있는 곳,
담배나 신문, 잡지도 취급하는 미세 혈관처럼 퍼져있는 한인 편의점에서
그 신문의 불매운동을 벌인 것이지요.
신문이 오면 받아놓고 매장에는 진열하지 않고 이튿날 전량 반품하며
반복하기를 한달……
언론사가 의도적이던 아니던 벌집을 건드린 거지요.
판매량이 급감한겁니다.
해당 신문사는 사활이 걸린 문제였고 결국 사과하고 화해의 손길을 보낸 것이지요.
다시는 그런 짓을 못 할겁니다.
결국 많은 분들이 천시(?)하는 편의점이
즉 스몰비지니스가 우리의 자존심을 살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