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온 불청객으로 거의 한달동안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3주전 처음으로 벼룩에 물렸었습니다. 이제껏 뉴질랜드에서 살아온지 3년이 넘었는데 한번도 벼룩때문에 고민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3주전에 아마도 제가 벼룩이 노출되었던 장소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이후 온몸에 50군데 이상 물렸었습니다. 물린 데는 여느 모기와 같은 벌레와 달리 심하게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생기고 그 물집이 터져서 곪고 다시 터지고..이것을 아직까지 반복 하고있습니다. 가려운것도 그렇지만 통증이 심했습니다. 병원가서 의사한테 보였지만 별도움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발견되고 2일후에 수퍼에서 flea bomb을 사서 방방마다 터뜨려 보았지만 2주가 지난 오늘 다시 벼룩에 10군데 물렸습니다.
집에서 다시 물린것인지 아니면 제가 또 다시 외부에서 물린것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일단 제가 또 데리고 들어온것같아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자꾸 벼룩에 물린것같은 거의 노이로제 수준이 된것같습니다
벼룩을 완전히 퇴치해보신 경험이 있는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그리고 벼룩 물린데 바르는 약이나 민간 처방을 아시는 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합니다. 옛말에 벼룩 잡으려고 초가 삼간 다 태운다는 말이 어떤건지 알것 같았습니다. 벌레가 이리 인간의 평상 생활을 힘들게 할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진짜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