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 갔었는데요. 그때는 눈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없을것 같구요. 등산화..필히 신고 가셔야 합니다. 반대편에는 버스가 없습니다. 차량이 두대이면 양쪽 주차를 해야 가능하구요. 그곳에서 크로싱 가이드를 구하신다면 편하실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뉴질랜드 한인 산악회 http://cafe.daum.net/aktc에 오셔서 확인하세요..
시작하는 점까지 가는 버스와 반대편 지점에서 돌아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구글에서 영어로 tongariro alpine crossing 이라 치고 찾으면 버스회사들의 시간표가 자세히 나옵니다. 이 버스는 예약까지는 필요치 않고, 출발시간 전에 가서 왕복버스표를 사면 됩니다.
통가리로 가신다면 아마도 근처에서 숙박하셔야합니다.
통가리로 출발지점으로 가실때는 자가차량을 이용하지 마시고 숙소에서 출발하는 차량을 꼭 미리 예약하셔야합니다. (반대편 도착지점에서 숙소까지 데려다줍니다). 아침 6시에 출발한다면 체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1시 또는 2시쯤이 되고 대부분 3시경에 도착지점에 차량이 pick up하러 옵니다. 9살 남자 아이인 경우 체력에따라 다르겠지만 자주 등산을 다녔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등산화, 물(1.5L), 점심(과일, 쵸쿄렛등등), 윈드자켙(긴팔옷: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고도가 높아 기후변화가 강하고 바람이 항상 강한 곳입니다), 카메라, 등산스틱(있으면 편리)은 준비하시고 점심은 에메랄드 호수에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산시 산장(hut)에서 충분히 휴식하시고 내려오세요. 산장부터는 조금 지루할 수 있는 긴 내리막길입니다. 등산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버너는 사용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굳이 버너를 가지고 갈 일이 없습니다.
도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가보신 분과 같이 가시던가 아니면 그곳 현지에서 크로싱 카이드를 찾아서 같이 산행하는것이 절대적으로 안전합니다. red crator까지 오르는 길이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그곳을 넘어 에메랄드 레이크와 블루 레이크를 지나게 될텐데요. 거기서부터 산장까지는 약간은 비탈진...모래길이어서 미끄럽기도 할것 이구요. 산장에서 주무신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가급적 일찍 출발하심이 좋을것 같군요..기온 변화가 심하구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조심하셔야 할것 같군요..저는 크로싱 한번 northern circuit을 겨울과 여름에 각각 1번씩 가보았습니다. 다음 카페의 뉴질랜드 한인 산악회에 오시면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카페지기인 버섯동자님이나 지기님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것 같군요...
그냥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편이 비교하시기에 편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저희 아들과 함께 Tongariro Northern Circut을 해봤고 그와 별개로 Tongariro Crossing도 했습니다만 제가 아들을 데리고 갔을 때 아들 나이가 Northern Circuit 때는 여기 나이로 8살, 크로싱 때는 9살 이었습니다. 크로싱할 때는 아들 보다 몇 살 많은 조카들이 같이 갔었구요. 제 아들이 산을 좋아하고 평소에 운동량이 많은 그런 아이는 절대로 아닙니다만 별 불평없이 (Northern Circuit할 때는 제법 불평했었습니다. ^^)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Tongariro Crossing이 인기있는 산행 코스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후가 자주 바뀌고 정상 부근에서는 바람이 거세기는 합니다만 준비를 하신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Tongariro Crossing 코스 중에 중간에 잠을 잘만한 산장은 처음 시작하는 곳에 하나 그리고 산을 넘어 와서 중간 쯤에 하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아침 일찍 산행을 시작해서 당일로 끝내는 것이 보통인 것 같습니다. 물론 산장에서 숙박을 하셔도 되지만 차편이나 다른 조건을 잘 맞추셔야 할 겁니다. 그리고 산장에 주무시자면 아무래도 침낭이나 먹거리를 가지고 가셔야 하기 때문에 산행에 더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또 가고 싶어라'님의 의견처럼 가까운 National Park(마을 이름입니다)나 다른 곳에서 숙박을 하시고 그 숙박지에서 제공하는 차편을 이용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번 출발지에 일행들 내려주고 도착지에 차를 옮긴 다음 거꾸로 가서 일행들을 정상에서 만나서 내려와 봤는데 그 보다는 차라리 숙소 차량을 이용하는게 나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가 한여름이어서 였는지 코스에서 눈을 보지는 못 했습니다. 정확한 건 Togariro DOC information centre에 확인해 보시는게 낫겠네요.
결론은 준비는 잘 하셔야 하지만 10살 짜리 아이가 큰 각오하고 가야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잘 알아보시고 계획을 잘 세우신다면 아이에게도 글쓰신 분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이미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늘 어디 갈 때 참고하는 DOC 사이트의 Tongariro Crossing 안내 페이지 입니다.
http://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tracks-and-walks/tongariro-taupo/ruapehu-area/tongariro-alpine-crossing/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사이트를 보면서 재미있는 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많은 것들을 조심하게 만든다.
통가리로 코스는 고도가 높아 기후변화(그날 그날 등산이 가능한지 여부 역시 근처 숙소에서 알려줌)가 심하다는 것을 빼면 관악산이나 북한산 등반과 다를바 없다. 8시간 코스라지만 6-7시간이면 충분하고 하산시 산장까지는 나무가 하나도 없는 허허벌판에 오르막이 가파르지 않기때문이다. 통가리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많은 외국인들이 오는 곳이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지만 겨울을 제외하고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산을 경외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처음 오신분들 피하비치 낚시도 마찬가집니다. 바다를 알고 산을 알아야 합니다. 자만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제가 잘나서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바다의 조수시간만 아셔도 절대루 죽을일이 없답니다. 제가 이제가지 건재한걸 증거로 삼겠습니다. 피하는 여름이면 한달에 3-4번은 꼭 낚시하러 갑니다. 마누라도 아무말없이 보내고요.
여러분들의 도움말씀, 충고말씀들 넘 넘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통가리로 크로싱 무사히 마치고 귀가 했구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음식, 물 넉넉히 준비했었는데.. 결론은 날씨가 너무나 좋았구요.. 바람도 조금 불어줘서 땀도 식혀주고,, 아뭏든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들었지만,, 저만,, 많은 짐으로 인해 좀 고생했지만,,아이들은 너무나 재미있게 잘 올라갔습니다..그리고 힘들었던 만큼,, 멋있는 경관이 모든것을 잊게 해줬답니다.. 미끄러웁다는 레드 크래이터 부근도.. 모래를 밟듯이 내려가니 재미가 있더군요.. 두군데정도 눈이 있었으나.. 거기도 먼저 가신 분들이 이미 길을 터놓아서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이드가 절대 필요없는것이.. 한국은 리본이 여러군데 메달려 있어서 간혹 길을 잃을 위험이 있기도 한데.. 여기는 길을 따라서 나무에 화살표 표시가 있어서 절대 길 잃을 염려도 없었습니다.. 단지.. 먼저 빌리지에 도착후 인포메이션 센터에가서 셔틀버스 전화번호 따서 미리 셔틀버스를 예약하고,, 처음 시작하는 지점에서 내려주고,, 마지막 꿑나는 시간에 픽업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는 산장 파스를 끊어서 산장에서 잠자고 아침에 붉은 햇살이 잔잔히 깔린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더 더욱 좋았답니다.. 단지,, 전 좀 늦게 출발해서 산장에 늦게 도착, 밥먹고 바로 자야 했다는 단점이,, 물론 장점이 될 수도 있었구요.. 산장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관계로.. 해가지면 자야한다는... 그리고,, 베터리 차지도 절대 할 수 없다는.. 암튼,, 다리는 아프지만 아이들과 함께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하지만,,, 저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네요..
이번 산행 마치고 내려오면서 마운틴 타라나키를 먼 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었답니다.. 멋있더라구요.. 눈이 많이 덮여있는 모습이 ... 나중에 한 번 꼭 가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케리케리 할리데이 파크는 가봤었구요.. 아침 일출이 참 인상적이었답니다.. 암튼,, 모든 지혜로운 말씀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