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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019. 12:28 seacyn7 (118.♡.61.249)
교육
학교 갔다오면 저랑 약속한 정해진 스케줄표대로 한국 수학 문제집 풀고, 영어 일기나 한국어 일기 쓰게 하고, 영어와 한국어 독서 번갈아 읽고, 인터넷 영어 수학 풀고, 본인 좋아하는 폰 게임(매일 정해진 50분, 끝나면 안하고 있음), 줄넘기, 놀기 등을 하고 밤 9:30 자요.
이런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조금 더 발전시켜야 할것 같아서요.
님의 아이들은 학교 갔다오면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시나요?
큰 아이가 year7 이라..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 시킬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네요. 학교에서 영어는 문제 없고 친구들과 잘 놀고요.
에세이나 과학 수학 등 학원이나 집 과외 시켜야 하나 고민도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야 할까요..?
맘카페가입을 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제가 볼때는 자녀분이 스님처럼 아주 절제된 삶을 살고 있는데 더 발전 시키신다구요?
더 발전 시키기 보다는 자녀가 재능있는분야 부모가 원하는 자식의 장래 모습을 잘 조합해서 그것에 대한 대비를 하세요
공부가 항상 옳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요즘 아이들이 정신병을 앓고 있는것을 보면 더욱더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 발전시키시기 전에 아이가 재능있는것 아이가 좋아하는것을 한번 찾아보세요
제 아이가 스님처럼 절제된 삶을 사는것 같아보인다구요? ㅠㅠ 어째 좀 님 표현이 그러시네요.
약간의 공부도 저랑 아이랑 이야기 하면서 정한거구요. 너무 놀리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이 돼서.
제 아이는 뭘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예를 들어 아이클레이요. 그 쪽도 얘기하고 있구요.
저는 잘 모르는 사람인데 지인의 건너 건너 아이가 8살인데 벌써 에세이 과외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울애는 아직 안시키고 있는데 내후년이면 컬리지 다녀야 하는데 에세이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뉴질에서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답답해서 여기에 올려보았어요.
다른분들 댓글을 보면 충분히 절제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한 말로 충분히 알아들으실줄 알았지만 그것이 아니기에 한마디 더 해드립니다
제가 볼때는 어머니는 남들이 하니까 우리아이도 시켜야지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런생각은 한국에서 하세요 지금 뉴질랜드 살고 계시면서 왜 막힌사고를 가지고 계십니까?
건너 건너 아이는 장래희망이 있고 그 장래희망이 되기 위해서 지금 에세이는 할수도 있죠
근데 지금 어머니는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한 목적이 아니고
뭐? 옆집 철수가 에세이를 시작했다고? 그럼 우리 애도 시켜야겠다 질수없지!! 암!!
라는 생각인것 같아 보여서 말씀 드린겁니다
목적없이 주변사람만 따라가면 안됩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아이들 양육 방식이 있고 남의집 자식이라 이래라 저래라 추천은 못드립니다만 조언은 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는 아직 Year 7입니다. 아직 인성/인격체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나이 이구요 게다가 이 나라는 한국이 아니라 뉴질랜드입니다. 그리고 아이 생활패턴을 들어보면 또래 친구들 보다도 체계적으로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만 아이에겐 좋아보이진 않는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이를 방안에서 어머니 뜻대로 공부만 시키는것이 아닌 밖에 나가서 자연과도 뛰어놀게 하시고 이어7 이면 한창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성장할 시기인데 아이가 너무 공부만 하게되면 공부밖에 못하게 될가봐 걱정됩니다.
뉴질랜드 현지 인터를 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론 뉴질랜드 현지 인터까지는 공부보다는 아이들의 인성교육 창의력 발달에 집중을하지 한국처럼 스파르타 식으로 공부 시키지 않습니다.
더 할말이 많지만 오지랖 같아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뉴질랜드 에서는 한국처럼 공부가 전부가 아닙니다.
그래도 공부를 시키셔야 겠다면 이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영어만 시키셔도 나중에 갔을때 영어만 되도 길이 많아지기 때문에 영어는 꾸준히 시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It depents what area of Auckland you are in. There are plenty of afterschool places and activities. You can look at the following websties below or contact your child's school because they will know.
모두 개인별차이가 있으시니 이러니저리니 말씀하시는것보다... 그냥 본인의 경험을 말씀해드리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전 16년차 이민자이고 큰애가 이번에 대학을 갔네요. 보내면서도 고민했었고 보내기전 그러니까 year12부터 아이가 무엇을 선택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많이 한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저혼자만이 아니라 식구들이 온전히 다 같이 했었구요.(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했지만요.) 아직도 갈길이 구만리이지만 대학을 나름 성공적으로 보냈다는 제 믿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seacyn7님처럼 규칙적인 생활 패턴보담은... 평일엔 학교가고 방과후 활동 한가지 시키고 집에와서는 숙제가 있음 했고, 없으면 각자 하고픈것들 하다가 잠자리 이런 순이었던것 같습니다.(방과후 활동-기타,피아노,드럼또는 미술또는 수영또는 축구,넷볼이란 공부외에 한개씩, 최소2년씩). 아직까지도 하고있는것도 있구요.구지 과외라고 말 붙이긴 좀 그렇고 애들이 하고 싶어하는것 또는 잘해서 시켜본것이라고 보시면 되죠. 그리고 주말엔 방과후 활동의 결과(?)를 알기위해 시합이나 게임이 있으면 참여하는것으로 마무리했었습니다.한인이어서 필요하다 생각해서 교회활동도 했었습니다.한글을 따로 가르치지 않고 제가 몇개월정도 가나다라 띌정도로 시켰구요. (이부분은 제일 제가 못했던부분이네요.그렇지만 후회하진 않습니다.구지 한글학교를 보낼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저희애들 또래의 아이들은 꾀 한글학교를 다녔었던 것 같습니다.지금도 그런것 같구요.)
저희집은 좀 특수한 상황이 있어서 나름 아빠가 교육을 많이 담당하고 있어서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안했구요.
운동도 잘하는아이가 공부도 잘한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이유를 몰랐었을때는 그런아이들은 천재라고 그냥 치부했었지만 지금 곱씹어보니 부모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인듯 싶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같이 할수있는것이 있다면 뭐든 같이 해주고 부모가 못할거 같다면 과외를 시켜서라도 도와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단, 아이가 어떤길을 가는것인가에 확신이 썻을때 말이죠.
전 공부이외의 다른것도 꼭 신경써주셨으면 하네요. 남자아이라면 특히 사춘기때 엄마와 많이 부딪힙니다. 이성이기에 서로 이해못하는 부분이 생기죠. 이럴때 공부외에 관심이 있고 잘하는것을 한가지라도 찾아서 하고 있다면 그쪽으로 스트레스를 풀수 있다고 봅니다.뭐 이건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같은 이성이어도 "내가 네 나이땐 이러지 않았는데.. 넌 어떻게 이러니?"라는 식으로 부딪힐수 있습니다. 지금과 우리의 학생때는 사회적으로 많이 다르다는것을 부모님께서 먼저 생각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또 뉴질랜드의 키위들과 융화되서 학교생활등등하는것이 아이들에게는 많이 어려운 현실로 다가올수 있습니다.부모님들도 처음격는 이민생활이 힘들듯 아이들에게도 새로운나라에서의 적응이 쉽진 않을겁니다.
seacyn7님은 아이와 같이 상의해서 가고 있다고 하시니 잘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계단 올라가듯이 한계단씩 올라가시길 화이팅해봅니다. 쓸데없이 말이 길었네요.더 많은 이야길 하고 싶지만 본론을 흐리는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할께요. 힘내세요~!!
잘하고 계시는거같습니다. 그런데 한국 귀국을 생각중이신지요? 그게 아니라면 굳이 한국 수학을 따로 공부하실 필요는 없을듯한데... 많은 분들이 위에 조언을 해주신것을 참조하시구요. 그냥 생각없이 툭툭 던지고 가는 사람들...조언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여기 게시판에서 다들 댓글 안달려고 하고 가급적이면 비밀댓글로 달려고 합니다..예의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쨌든 제 생각으로는 스포츠(골프나 수영)을 주중에 한번씩 시작해보셔서 자기가 평생 꾸준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아주시면 좋을거같구요..더불어 피아노나 바이올린같은 악기류를 한번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인생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스포츠 하나와 잘다루는 악기 하나가 있으면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외국에서 중산층을 분류할때 이거 꼭 들어가더라구요..여기서도 스포츠 잘 하는 친구들이 인기가 많고 사회성이 좋습니다..악기도 컬리지 가면 오케스트라나 행사같은게 많구요...거기서 악기 그레이드까지 있으면 정말 인정받지요..친구들도 많이 생기구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영어외에 중국어나 프랑스어같은 제 2외국어를 짬짬히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제2외국어를 하나쯤 배워두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아이가 컬리지쯤 가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전까지..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그 안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것은 부모의 능력과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