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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19. 10:55 천선지전 (203.♡.200.105)
의료/건강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 조언이 필요하여 글 올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됐습니다.
궁금한 부분 성실히 답해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합니다.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암에 걸렸을때 이곳에서 치료 하는것이 나은지 한국으로 가서 받는 것이 나은지.. (완치가 가능성이 높은 암일 경우)
건강보험은 양 국 모두 없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없고 항암치료로 호전되는 암 입니다.
뉴질랜드의 의료진 등 믿을만 한지요?
적절하고 정확한 치료가 당연히 우선되어야겠지만 비용적인 면도 무시할수가 없어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에서 검진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한국 병원에서 이어 진행하면 진행이 빠를까요.
감사합니다.
매우 여러가지로 복잡한 질의를 하시는 군요. 여기 사시는 한국분들이 각자의 철학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가 좋다,또는 뉴질랜드에서가 좋다 등등...한 마디로 모범 답을 할 수가 없지요. 제 경우는 여기서 수술하고 돈 한 푼 안 들이고 완치했습니다. 뉴질랜드 참 대단한 나라다. 감사하며 평화롭게 지냅니다. 저는의료진의 실력을 평가할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상업주위가 팽배한 한국 병원을 오히려 못 믿겠습니다. 생명을 존중하고 철저하게,친절 봉사하는 뉴질랜드 병원에 감동하였습니다. 저는 보험 없이도 아무 불편 없었습니다.
각설하고 글쓴이님의 경우는 무조껀 여기서 치료를 받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여기 시민권자로 한국에서의 보험 가입이 안되어 있다는것과
수술이 아닌 항암치료만 할 경우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수술일 경우, 경우에 따라 한국이 더 나을 수 있으나 항암치료만일 경우는 오히려 뉴질이 더 낫습니다.
항암 치료제가 한국보다 못하지 않고,
항암치료 후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5년까지 주기적인 관찰을 해줍니다.
이외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지면 몇 백불하는 가발도 무료로 줍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러 갈 때 교통비나 숙박비도 청구하면 지원해 줍니다.
의사하고의 면담 때도 아주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도 잘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