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ive 님 외 기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aptive 님 외 기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 2,761 E팝콘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 왔던 감사의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저는 1년 전 쯤 5 L 용량의 페인트를 뒤 자동차 트렁크에 놓고 운전을 하던중 가벼운 충격에 페인트가 쏟아지면서 뒤 트렁크 시트전체가 페인트로 뒤덮였던 케이스에 대해 문의를 올렸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주변에서는 제 운전 미숙 혹은 페인트를 트렁크에 잘 못 놓아둔 운전자의 불찰이니 페인트 회사에 항의해 봐도 소용없다고 많이들 그랬는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그 때 글을 올렸었고, 감사하게도 제 글을 읽고 여러분들이 답변을 주셨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captive님께서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으로 제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응원의 글을 읽고 이후 몇 차례 걸쳐 페인트 회사 고객센터에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처음 답변은 페인트 교환만 해주겠다는 내용이었구요, 

저는 페인트 제품 결함, 즉 공장에서 출고 되었을때부터 뚜껑이 잘 안맞았을것 이라는 입장으로 반박의 글을 썼고...

그래도 그 쪽에서 연락이 없어서, 직접 전화도 해보고 ( 사실 이 부분이 제일 답답했습니다. 제가 능숙한 영어 실력이라면 훨씬 편했을텐데...전화영어로 상황설명 하는것은 많은 부담이 되죠...) 

결국 오기가 생겼습니다.

뉴질랜드 소비자 보호원싸이트를 찾았습니다.( 아마 consumer protection~일 겁니다.)

항목 하나 하나를 읽어보고, 나중엔 관련 법규까지 체크해서

마지만 메일을 보낼때는 그 관련 법규도 인용해서 보냈습니다.

 

소비자 보호법 조항을 첨부해서 메일을 보내니,

한 달 반동안 연락 한번 없던 페인트 회사에서

바로 다음 날 연락이 왔구요, 이틀 후  페인트 회사 소비자 상담 처리 매니저가 저희 집을 방문해서

문제의 페인트를 검사하러 나왔습니다. 100프로 인정은 안했지만 뚜껑의 결함이 있는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영어가 좀 딸려서 속으론 긴장했었는데요,,,

제가 아시안이라서 좀 무시하는것 같아 일부러 센척 했습니다.

이제 불친절한 너희 회사 제품은 안 쓸거니 제품 환불해 달라고~

 

결국 며칠뒤 저는 페인트 오염으로 인한 자동차 씨트 교환에 해당한 청구비,

페인트 환불, 그리고 무료로 새 제품까지 다 받았습니다.

 

저처럼 용기가 없어, 혹은 남의 나라에서 사니까, 그리고 영어가 완벽하지 않으니까~

하는 식으로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이해가 안되어서 포기하고 싶을때가 있으신분들에개 작은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captive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KSnow
captive님은 항상 성의 있고 알기쉽게 말씀 주시는 분이시죠. 저도 항상 감사드리고 있는 분중에 한분이십니다. 모두들 코로나 유행에 미리 미리 대비해두세요.
captive
E팝콘 님의 글을 보면서 솔직히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선, 과거 한국에서 기업 법률에 관해 사내 외국인 변호사의 많은 도움이 받았었습니다. 그에 따른 경험을 나눴을 뿐입니다.

또한, 글쓰기를 원래 즐기며, 체득한 지식과 실전의 정보를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건조한 필력이라 글에 재미는 없습니다.
아무튼 뜻하신 보상을 받으셨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격려에 감사드리오며.
오라클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그냥 포기 하고 말았을것 같은데..
정신과 의지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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