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서라도 글써봅니다..
제가 최근에 이사를 왔는데 뷰잉할때 집주인 아주머니(중국인)께서 기름 많이 들어가는 음식을 하지 말라고 하셔서, 저는 중국요리같이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요리를 말하시는 줄 알고, 계란후라이 같은 간단한 것은 되냐고 여쩌보았을때 분명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막상 집에 입주하고 보니 고기굽는거, 계한후라이 모두 안된다고 하시면서, 만약 할꺼면 천장,벽,인덕션,바닥 다 닦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에어프라이기를 제돈주고 따로 구입을 하였는데, 이제 그마저도 전기세가 너무 많이 든다며 사용을 자제하라고 경고를 받았습니다.(고구마 딱 2번 구워먹었습니다.)
그리고 요리 시간까지 30분 내지로 제한하셨고, 간단한 서양음식(그마저도 고기는 곤란하다고 하십니다)만 빠르게 해먹어라하시며 저를 붙잡고 1시간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계약서에는 써있지 않았던 규칙들이 새로 생겼고, 저는 이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집에 들어왔을때도 냉장고 공간을 정말 손바닥 만큼 주어서 저랑 갈등이 조금 있어왔습니다(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락다운 4주안에 식료품사러 딱 한번만 나갈 수 있고, 나갈 때 자기한테 말 하고 나가야 하며(저는 허락받으라는 말로 들립니다),
밥을 냉동고에 넣지 말라고 하시고(다 식은 밥), 사오는 과일 종류를 제한하고, 밤에 방 불 키지말라고 하며 사사건건 노크해서 잔소리 하십니다.
이제 노크소리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는 지경이고, 5개월을 같이 살아야 하기때문에 계속 참고 알겠다고 하니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말투도 신경질적이어집니다.
전에 살던 여자애는 밥하고 김치만 먹었는데 너는 왜 뭘 만들어먹냐는 식으로 말하고, 그친구가 전에 살았던곳은 아무 요리도 안되었다고 말하며 은근히 이렇게 해주는것도 감사하지 않냐는 말투여서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본드비가 3주 묶여있어서 웬만하면 5개월 조용히 살다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락다운 끝나자마자 이사하거나 한국으로 가고싶어졌습니다.
정당하고, 무리한 요구가 아니면 저도 서로 맞춰간다고 생각해서 조심하겠지만, 지금까지를 보면 점점 더 말도안되는 요구사항만 늘어날 것 같습니다.
7월 27일까지 살다나가야 하는게 계약상인데, 이러한 이유로 본드비(510) 돌려받고 나갈 수 있을까요?
설사 제가 나가지 못한다고해도 다른 워홀러들이 계약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블랙리스트가 만약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에게 주방 문제로 1시간 넘게 이야기한것은 혹시몰라서 녹음 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