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힘드신 이런 시기에 저의 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또 다른 불편함을 드리지나 않을까 싶어
많은 고민을 하다 앞서 올려주신 글들 중 전세기 및 대한항공 관련하여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고...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는 며칠 뒤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예정이었지만 운항 취소로 인하여
급하게 알아 본 타 항공사 운항편으로 몇 번의 예약이 잡혔었고 결국 모두 운항 취소로 전세기에만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이전 올려주신 글들을 보면 전세기 운임이 괜찮은 가격이다... 라고 하신 분들께는 너무나 조심스럽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 오니 미리 오해 없으시기를 부디 바라봅니다.
모두 저의 상황과 사정만을 고려하여 개인적으로 알고 싶어요를 이용하게 되었음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결론은... 전세기 운임이 저.에.게.는 비싸다입니다. (혹여나... 그럼 가지 않으면 되지 구구절절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도 마음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ㅠㅠ 불편하시다면 제 글은 여기서 그만 읽어주셔도 됩니다...)
저는 4월 10일 대한항공 전세기가 뜬다는 기사를 보고
아직 귀국 편 비행기 표를 환불받지 않은 상태여서 그 표로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할 수도 있는 건지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대한항공에 서둘러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전세기 운항은 대한항공과는 관련이 없기에 대한항공에서는 예약 자체도 안 될뿐더러 전세기 관련 정보는 공지가 뜨지 않으면 조회가 되지 않고 조회가 되더라도 모두 현지 여행사 통해 알아보고 예약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문의로 통화가 이어지던 중 '특별기 같은 경우는 대한항공에서 예약을 받지만...' 이라는 말이 들려왔고 저는 전세기만 기대하고 있었는데 특별기가 뜨고 있는 나라가 있다니... (특별기는 전세기와 달리 대한항공에서 자체 운항을 결정한 것으로 제가 환불받지 않고 현재 보유 중인 대한항공 티켓으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기에!!!) 자세히 여쭤보니 4월 4,5,6일 가까운 시드니에서는 대한항공 특별기가 운항 중이라고 합니다.)
이전 코리아포스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전세기를 대한항공에서 운항하려면 한국에서 빈 항공편으로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손해도 크고 들어올 이유가 없을 거라는 말씀들이 많아 에어뉴질랜드로만 운항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한항공 전세기가 운항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시드니처럼 단 며칠이라도 한국-오클랜드 특별기가 운항할지도 모르기에 저처럼 전세기 운항에도 비용 면에서 귀국이 힘들어 마음 시끄러우신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쯤 부디 오클랜드 특별기 운항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지 모르는 대한항공에 함께 희망을 가져봤으면 해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이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저에게 개인 사정과 처한 상황이 있듯이 기업 내에도 경영 사정과 상황이 있을 것이기에 절대 대한항공에게 손해 보며 특별기 운항 부탁드리는 것도 아니고 조치를 부탁드리는 것이 아님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ㅠㅠ
특별기 운항을 우연히 듣게 되었고 가까운 곳에서 운항이 되고 있다면 다음 차례로 오클랜드에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어 저처럼 전세기만이 답인 줄 알고 계신 분들 중에 보잘 것 없지만 이런 정보만으로도 조그만 희망이 생기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다 싶어 올리는 글입니다.
(괜한 희망 주지 말라 하시는 분들께는 미리 죄송합니다...)
특별기 관련 혹은 제 글에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얼마든지 알려주시고 정정해주세요.
그리고 제 글에 마음이 불편해지신 분들께도 모두 너무나 죄송합니다...
(코리아 포스트 어렵고도 어려운 곳이지만... 용기 내어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