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일요일 처럼 '내일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요' 라는 글에 누군가 정치적 발언을 하여 핵심을 흐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정치적인 댓글 절대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록다운 기간이라 평화스러워 보이지만 이미 록다운 전에 한국교민들 여러차례 폭행 및 인종차별 당했습니다.
크게는 포레스트힐 축구장의 집단폭행, 옆집 사는 마오리 이웃이 한국교민 집에 와서 차이나로 돌아가라 라고 폭행한 사건 등..
그 밖의 많은 분들이 알게 모르게 수퍼에서 주차장에서 경험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내재 되어있는 분노가 상황이 안 좋아지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뉴질 정부가 여러가지로 잘 대처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모릅니다.
Be kind 라는 슬러건도 그 중 잘 한 일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말의 힘이란 생각보다 강력한 것이어서 Be kind 하고 싶지 않은 인종주의자들에게도 은연중 감정을 절제하게 됩니다.
젊은 키위무리들이 한국청년들에게 중국인 인줄로 알고 'hey, corona virus go to your country'라고 바이러스를 지칭해서 불렀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우한 바이러스라고 지칭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coronavirus 라는 이름때문에 Corona 맥주회사가 엄청 큰 타격을 입었는데 하물며 사람에 대한 잘못된 증오심은 더 큰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코로나로 인한 인종차별을 당하면 I am a Korean, shall I call you Pest or AIDS? 라고 대처하라 하지만
I am a Korean 이라는 말에는 중국사람에게는 인종차별 해도 괞찮다는 비논리가 숨어 있고 pest 나 ,AIDS 에 대한 것도 논리는 맞다 치더라도 좋은 대처 방법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할까요. 예를들면 Be kind 와 비슷한 켐페인이요. 한인회나 아시안 커뮤니티가 주체가 되어서 정부에게 요구한다거나...
록다운 전에 뉴질에도 총기구매가 많이 늘었다고 했습니다. 주 구매충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에서는 총기구매가 10배 가까이 늘었는데 대부분이 아시안계 미국인이라 합니다. 여기 뉴질은 상대적으로 인종차별이 심하지는 않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여기서 살 날이 많은 우리 자녀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라도 좋은 의견들 나누었으면 합니다
다음 영상은 LA 폭동 사건에 관한 영상입니다.
1992년 LA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사건입니다. 보다시피 백인만이 아니고 흑인들도 아시안을 인종차별 했습니다. 뉴질에서 백인 뿐 아니라 마오리 들도 아시안에 대해 인종차별 하듯이..
https://www.youtube.com/watch?v=K-1nNs2TQ5I&t=2s